안녕하세요.. 판에는 글을 처음 써 봅니다..
원래 블로그에 썼던 글입니다만 블로그 덧글로 어느 분이 여초 커뮤니티에 올려보라고 하셔셔 용기내 올려봅니다. 아래 내용은 모두 사실이며 일체의 거짓도 없습니다.. 글을 올리면서도 두렵습니다..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요..
어쨌든...누구라도 좋으니까 도와주세요 정말로
저는 현재 2000년생 20세 만으로는 19세고요
어머니는 조현병으로 정신장애 3급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온전히 끌고가야하는 사건입니다.
저. 얼마전 미투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그 사람은 범법행위를 저질렀는데
너무 오래됐고 정황 증거라서 처벌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계속 부인하고 있고 오히려 사과를 요구하러 갔던 피해자에게 자기 성기를 꺼내 보이면서 능욕까지 하고
제가 피웠던 담배꽁초를 주워다가 피해장소였던 밭에 두고 밭의 비닐하우스를 훼손한 다음 경찰에 제가 훼손하였다고 신고까지 한 놈입니다. 다행히 CCTV가 있었지만 아직 조사중이라고 하네요..
저는 신고 이후 가해자의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위들과 트라우마로 인해 가해자의 거주지와 피해 장소 근처도 지나다니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만히 기다리는 수밖에 없나요?
그러다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날까 두렵습니다
증거 불충분은 약과고 혐의 없음으로 풀려난다면 오히려 제가 무고로 고소를 당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피해는 2006년 8월 중순에서 9월 초까지
대전시 중구 문화동 소재 모 비닐하우스에서
당시 7세였던 본인은 피고소인 소유 다세대주택의 세입자였고 임대인인 노인이 사탕을 주겠다고 유인하여 3~4차례 추행과 간음을 당하였습니다 처음 받았던 사탕이 누룽지맛이였던것도 기억하며.....더이상은 사건 내용이라 쓰면 안될 것 같습니다만 제발 이 사건에 대해 공론화시켜 주세요 노인에게 미취학아동이 강간당한 사건인데 기소가 안될지도 모른다는게 말이 되는 일인가요.
얼마 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갔던 충남대 병원 응급실에서도 가해자와 비슷한 용모와 비숫한 목소리의 남자 노인때문에 패닉이 와서 응급실 바닥에 주저앉아서 몇분을 울었고 피해자인 저는 가해자와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데 가해자의 거주지와 본인의 거주지가 불과 백미터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고소 이후로 가해자는 마주칠때마다 제가 지나갈때까지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이젠 남자 노인들만 봐도 몸서리가 쳐져서 집밖에도 나가기 어렵고 약없이는 잠들지도 못하고 피해자는 이렇게 고통당하는데 가해자는 뻔뻔합니다.
용기내 미투했지만 가해자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면 목이라도 메고 싶은 심정입니다.
증거제출은 가능한한 최대한 하였으나... 뭐가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초등학교때 친구의 진술과 중학교때 상담선생님께 말씀드린 상담일지와 저의 진단명이 적힌 진단서(성폭행이 원인이라고는 적혀있지 않음) 그리고 저의 증언.. 초등학교 입학 후 성교육 시간에 피해를 당했음을 알게 되었으나 경찰에 신고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성폭행 피해자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이 두려웠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습니다. 정신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더 힘드실 것 같았고... 그놈은 저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언질했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친구에게만 얘기했고 중학교 상담 선생님에게만 얘기했습니다. 대상이 경찰이 아니였을 뿐 아주 오래전부터 피해 사실을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가해자가 멀쩡히 풀려날수 있다는것이 너무나 억울합니다.
피혐의자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판독불가 상태고
현재는 경찰에서 혐의 있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지만 기소할지 불기소할지는 검찰에 달려있으니 저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사건번호는 대전지검 2019형제13981입니다
담당검사에게 전화해봤더니 현재 일이 밀려 아직도 작년 사건 진행중이라며 제 사건이 언제 시작될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건은 간략히 얘기하자면 가해자가 저에게 성기를 2회 노출하며 이걸로 당했냐며 조롱한 사건입니다. 나이 80 다 된 노인이 유리문 밖에 절 세워두고 메롱거리며 모욕하고 성기를 노출하며 추행했습니다. 그 놈이 같은 동네 거주하는 저희 외할아버지에게 찾아가 저때문에 억울하니 손녀단속 잘하라는 식으로까지 얘기했다고 합니다.
당시 만 18세였기때문에 미성년자 강제추행으로 현재 경찰 조사중인 사건이고 담당서는 대전 중부경찰서입니다.
DAVCC(대전 성폭력상담소) 에도 다녀왔지만 솔직히 별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진술서 작성하는데 도움만 조금 준게 다입니다. 워낙 바빠 그렇겠지만... 신고 한 것이 1월 중순~말이였으니 진술서 작성할때 몇번 연락 주고받으며 어떻게 써야할지 가르쳐주신 정도지 따로 특별한 도움은 받은것이 없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해도 형사 사건은 우리가 어떻게 못 해준다고 하고 형사 승소 이후 민사 피해보상 청구할때 오라고 하였습니다.
제일 치가 떨리는것은 처음에 제가 그놈에게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자수를 요구하러 13년만에 대면한 날입니다. 그날 제가 그놈에게 당신에게 7살무렵 당신 집에 세입자로 거주하다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이름을 계속 묻더군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제 이름이 떠올랐는지 너 XX이냐 하며 제 이름을 말하는데 소름이 돋더군요. 그래서 맞다. 자수해라. 하니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며 싫다고 하길래 경찰 불렀습니다. 경찰 부르고 경찰이 저랑 그놈 따로 분리해서 간단히 진술을 받고 저는 상황 설명 하고.. 하염없이 울었고 너무 흥분 상태였기 때문에 잘 기억도 안납니다. 그러나 경찰이 그놈을 집으로 들여보내려고 하고 저는 여성인권센터로 이동하려고 경찰 벤을 타는데
그놈이 저보고 외치더군요
너도 미투하냐? 너 내가 무고로 고소해 버릴거야!
하면서..
그날을 도저히 잊지 못하겠습니다. 너무 치욕적이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 악질은 제발 처벌받아야 합니다..
엄마에게 제가 그랬습니다. 그놈 제발 죽여달라고
아니면 내가 자살할 거라고 울며 소리질렀습니다.
엄마가 저보고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죽이냐며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랍니다
어떻게 그놈이 사람입니까... 그런 짐승만도 못한 놈 제발 처벌 받을수 있게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그놈이 처벌을 받을수 있나요...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