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3년됬어요
저는
32살이고 남친은 37이에요.
최근
일주일전까지 일년반을 같이 살았어요.
그러다 별것아닌 싸움으로 헤어지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어요.
싸움이 있을때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이에요.
참다참다 저도 이제 그만하자고 했어요.
우리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있는데
장사를 하는 남친이 가게에 매일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
했습니다.
갑자기 헤어진터에
짐도 일부분 집에 남아있고
또 티비인터넷 명의
정수기 등등 깊은사이였던만큼 정리할것도 많더라구요.
헤어지긴했지만 그런문제로 종종카톡을 했고
반려동물은 아침에 와서 데리고 가고 퇴근후에 문에 넣어
주고 본인집으로 가고 했어요.
(헤어진 후 남친은 본가로 들어가고 저는 집에 있어요.)
저는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부모님과형제들과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요. 그래서 외로움도 많이 타고 하곤 했어요.
이틀전 가슴통증으로 병원에를 갔고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수술을 해야되는데 수술비기 없고 혼자서 뭘 어찌해야하나 너무 답답했어요.
(어릴때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보험가입이 안됨)
수술비를 도와주기로 했던 친척언니도 사정이
생겨서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수술하게 되면 반려견 문제로 톡을 나누다가
아프지마라.걱정하지마라 잘될거다. 오빠가 얼굴 만져준다고 생각하고 울지마라.
이건 뭐 저도 알아요. 우린 헤어진게 아니였죠.
그저 떨어져 지내고 있을뿐.
결국 오빠가 오늘 일마치고 집에 왔어요.
저는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콘프로스트한입먹고 못넘기겠더리구요. 배가고프다며 족발을 시켜서 먹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내심 오빠가 날 위해 와줬구나.
품에 안겨서 울고싶다. 하는데 그냥 평소처럼
밥을 먹더라구요..
그러다 오빠에 매형에게 연락이 왔어요.
아버님(오빠의아버지)차에 불이켜져 있는데 어머님
아버님 두분다 전화를 안받으신다.
와서 꺼라.
집에 다녀와야겠대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에요.
오빠의 부모님은 아파트11층에 사시고
오빠의누나는 같은아파트 같은라인 9층에 살고계세요.
그래서 제가
-오빠 매형한테 올라가서 키가지고 꺼달라고 하면안되?
지금 멀리 있다고 말을해
-아 어떻게 그래 매형인데
-그럼 언니 집에 안계셔? 언니한테 올라가서 키가지고
끄라고 하면되지
그게 안된대요.. 저는 이해가 좀 안됬어요
왜 그게 안되는건지.. 구지 멀리있는 오빠가 가서
그걸 꺼야되는건가..;; 매형은 장인어른 장모님이시니까
시간이 늦어서 불편할수 있지만 언니는 거의 매일보는데 왜 하필 오늘 오빠가 그걸 해야되는지 이해가안되더라구요.
그래도 구지 자기가 해야된다는데
제가 뭘 어째요..
갔다가 다시 오겠대요.. 시간도 늦었는데
그래서 저도 맘에 없는 소리를 했어요..
오지말라고 시간늦었는데 뭐하러 오냐고..
이부분에서 기분나쁜말이 느껴지긴 했을거에요..
근데 헤어진남친한테 다시오라고 말하는게 왜이렇게
할수가 없는건지.. 오지말라고 하고 오빠는
가바렸어요.
그러고선 카톡이 옵니다.
제가 아프고 앞으로의 삶이 막막한 마음에 예민하게 반응
한 부분 인정해요..
근데 오빠에 말이 이해가안되요..
자기 마음이 제옆에 있어줘야겠다 싶으면
그냥 오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 오늘 다시한번 느꼈어요. 아 이사람은 내기 죽어가도
지말만 하는구나.. 오늘 꼭 이래야 되나..
이기적인가요 제가?
욕먹을건 먹을게요.. 저도 느껴야 될게 있다면 알아야 하니까요.. 진짜 얘기하면서 암걸리는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