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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버스에서 화장하는 여자에 대해....

ㅇㅇ |2019.04.18 09:56
조회 1,493 |추천 0

 

안녕하세요.

다른분들께 조언이나 팁을 얻고자 판에 글 남깁니다.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음슴체로 쓸께요.

그리고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맞지 않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나는 출근시 버스로만 30분 이상을 타는 사람임.

종점에서부터 타서 종점에서 내리는데 같은 동네 사는 여자분 때문에 글을 쓰게됨.

그 여자분과는 매일까진 아니고 5일 중에 많으면 4번, 적으면 2번 정도 버스를 처음부터 같이 탐.

내가 해당 버스를 타고 출근한지 2년이 넘었고 그 2년 동안 아주 자주 봄.

 

근데 그 2년동안 하.... 진짜 근성이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눈치가 없는건지 모르겠으나

매일같이 버스에서 화장을 함.

물론 나도 여자이고 매일같이 화장을 하는게 얼마나 아침에 시간을 뺐는지 알고있음. 

화장에 대한 필요성 이런거 다 떠나서 본 그 여자분에 대해 얘기를 하겠음.

 

 

그 여자분은 아침에 버스를 타자마자 일단 엄청나게 큰 파우치를 꺼냄.

대부분 내 앞 좌석에 앉기 때문에 버스 유리창으로 비친걸로 봐서는

세울수 있는 거울도 갖고 다니는 것으로 파악됨.(물론 팩트에 있는 거울을 더 많이 보긴함)

스킨으로 시작하는... 기초화장부터 시작하는 날도 있고

집에서 기초화장을 하고 나오면 팩트부터 팡팡함.

그렇게 기초공사가 마무리되면 앞머리를 소중히 잡고 앞머리롤을 한 뒤에

눈썹-마스카라 등의 눈화장 즉 세밀 작업을 시작하고 이 단계가 끝나면 머리를 묶기 시작함.

보통 머리를 느슨하게 묶고 타는데 그 머리를 풀어서 다시 머리를 묶음.

(머리카락 길이가 등까지 오는 꽤나 긴 머리임)

 

머리를 묶기 전에 머리를 하나로 모으면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그걸 버스 바닥에,

그것도 사람이 서있는 쪽으로 계속 버림...

그럼 그 여자분 앞에 서있는 분들은 슬금슬금 자리를 피할 때도 있고

만원버스일 경우 피하지 못하고 직격탄으로 맞는걸 수차례 봄.

(해당 출근 버스는 시작점에서 3정거장 정도 도달하면 사람이 붐비는 만원버스에 해당 됨)

그리고 머리를 묶을 때 양 팔이 직각으로 되니 팔꿈치로 서있는 분들에게 불편감을 줌.

근데 이 작업을 두세차례 반복... 거울로 묶임의 상태를 체크한 다음

다시 풀렀다 묶었다 풀렀다를 반복하며 굉장한 불편함을 주는 여자분임 ㅜㅜ

만약 충전식 고데기가 있었다면 고데기도 할 분이라는...

 

매번 봐오기로는... 그 여자분 주위에 서있는 분들은 모두 그 여자를 쳐다봄.

심지어 나도 뒤에서 계속 보고 그 여자분 거울로 내 눈과 그 여자분 눈이 마주칠 때도 있음.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볼 때마다 매일같이 버스에서 화장을 함.

근데 이건 화장을 한다기 보단 그냥 집에서 하는걸 모조리 버스에서 하는 느낌이라고 보면 됨.

30분 내내 꾸미고 단장하고 쫘라라~ 하고 내릴 때가 되면 겉모습이 완벽해짐.

 

물론 나도 늦잠자면 버스에서 화장할 때 있음.

속눈썹이나 눈화장은 안하지만 눈썹이 많지 않은 나로써는ㅜㅜ

눈썹 그리고 립스틱 정도 함.(사실 엘베 거울보고 대충 하고 나올때가 더 많음)

만약 기초를 못하고 출근하면 맨얼굴로 출근해 회사 화장실에서 함.

버스에서 화장하는 다른 여자분들에 대한 비하를 할 마음이 추어도 없음. 진짜 1도 없음!

그리고 화장을 해야 한다/하지말아야 한다 를 논하려고 하는게 아님!!!!

 

 

2년을 넘게 보니...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저 모습을 보고나니 진짜 좀 심하다고 생각됨.

같은 동네 사람이라 쓴소리 하면 자주 부딪히는 사이에 불편할까봐

말도 못하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음ㅋㅋㅋ 하아...

(솔직히 오지랖떠는걸로 보일까봐 그냥 있는것도 있음)

쪽지를 건내볼까 아니면 그 해당 단지에 대자보를 붙여볼까 하다가 용기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는데 다른분들이라면 어떻게 말을 좋은쪽으로

전달할 아이디어가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써봄...

 

 

혹시 좋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릴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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