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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한순간에 정떨어지고 상대하기 싫어지네요.

|2019.04.22 19:15
조회 1,858 |추천 1

하.....지금 매우 멘붕인 상태로..

죄송하지만 두서없이 하소연 좀 하겠습니다..

 

작년 5월, 친구와 술자리에 친구 남편의 친구가 오게 되었고

맘이 통해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도 몇 년만에 사귀는 여자친구였고 저도 제대로 깊게 사귄 남자친구는 없고 오래되서 남자친구 사귀고 싶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사귄 남자친구라 좋기만 했어요.

 

물론 여러 단점도 있었지만요.

 

그래도 좋은 모습도 있었기에 참고 넘어갔고 양가어른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거의 반동거하다 두어달 전부터 같이 살게 되었는데 이 남자 이제 지여자다 싶은지 지멋대로네요.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신경질적으로 변하다가 이제 대화를 잘안해요~ 왜그럴까 고민 해보았는데

물론 저한테도 잘못은 있지만 문제는 내가 지말을 안들어서 그런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저녁에 술먹게 나와!하면 나와야 하는데 제가 궁시렁거리다가 나가니까 그게 싫은거예요. 군말없이 오케이하고 나가야 하는데요.

 

그리고 제가 만난지 얼마안됬고 아직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사고치는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피임을 했는데 이것도 맘에 안드나봐요.ㅋㅋ

 

제가 행동이나 목소리가 큰 것도 맘에 안들고 제가 만나고 1년동안 4키로가 쪘어요..(이건 저도 반성합니다. 자기관리 했어야 했는데.....ㅠㅠ) 이것도 맘에 안들고 ㅋㅋㅋㅋㅋ

 

이야기 할 때 짜증내도 맘에 안들고.. 제가 짜증이 많은 스타일이긴 해요. 그러나 그 후 이문제로 여러번 다투고 지금은 짜증 거의 안내요~ 많이 고쳤습니다~

 

이제 제가 짜증내거나하면 더 크게 ㅈㄹㅈㄹ합니다.

 

저번에는 제가 사랑을 구걸하다가 안되겠어서 난 그냥 본집에 가겠다하니

상도 던져버리구요. 개 ㅈㄹ합니다.

 

삐지면 지풀릴때까지 투명인간 취급하구요.ㅋㅋ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이 있더라도 죽을 죄지은것도 아닌데 조금 너그럽게 이해하고

 

고치라고 말해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물론 그게 제욕심이긴 하지만 저는 그런 남자 만나고 싶어요.

 

저를 이해해주고 나쁜점있으면 좋게 말하고 이끌어 주는 그런 남자요.

 

그래서 저도 그랬습니다. 맘에 안드는 부분있으면 좋게 말하라고, 그럼 고치도록 한다고..

 

근데 이색끼는 불만이 있으면 신경질을 내요. 니가 좋게 말하면 알아 쳐듣냐고 하면서요. 그러더니 이제 대화를 안해요.

 

말하면 짜증난대요. 하.....ㅆㅂ

 

그렇게 권태기다가 오늘 터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제가 짜증이 좀 났어요. 괜히 심술이나서 심술을 좀 부렸습니다.

 

그냥 전화 안받다가 받고 못받았다고 하고 오늘 그냥 짜증이 좀난다고 한게 다예요.

 

소심하죠?ㅎㅎㅎㅎㅎ

 

그러다 만나서 밥을 먹었는데 저는 남자친구가 일하는 중이지만 시간 여유가 있어서 일하기 전까지는 같이 있고 싶었지만

 

지가 어제 술쳐먹고 아침에 커피를 마셔서 머리아프니 집에 가라는 식이더라구요.ㅎㅎ

 

거기서 느꼈습니다. 아 이 놈은 이제 나랑 같이 있고 싶지 않고 그 시간이 소중하지 않구나.....

 

빡쳐서 전화오는데 두 번은 끊고 안받았다가 받아서 저도 대충 짜증난다는 투로 말했더니 또 짜증나게 한다고 ㅈㄹ하고 지도 전화 안받는다 끊어라 이러길래 끊고 연락안하는 상황입니다.

 

후..... 진짜 이게 사람이 신기한게 한순간에 정이 떨어지고 상대가 하기 싫어지고 아쉬울게 없어지네요......

 

그렇게 본 집으로 오면서 여러 생각들을 해봤는데..

 

마음이 식은거같아요. 예전에는 결혼하자던 사람이 좋은 남자 있으면 떠나라고 그러고 결혼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고 ㅋㅋㅋㅋㅋ 제가 결혼하고 애기낳자고 하니 별 반응 없구요.ㅎㅎ

 

저도 이제 미련 없어요.

 

제가 다 잘했다는 거 아니예요. 다만 저는 정말 저좋아하고 위해주는 남자 만나

내가 잘못해도 따끔하게는 말해도 신경질 안내고 이성적으로 말하고 기다려주는 남자 만나고 싶어요. 저는 소중하니까요.

 

남자친구 원망하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 성깔이 그렇고 본인이 마음 식었다는데 어쩌겠어요..

 

후............정말 횡설수설 쓴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도 있으면 부탁드려요..

 

추천수1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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