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조언좀 구하려고 아이디 만들고 씁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휴대폰 주인 찾아주려다가 절도죄로 형사신고 됐습니다.사건은 어제 화요일 모란역에서 회사분들과 함께 술 한잔 하다가 일어났습니다.1차 먹고 끝내고 술깰겸 잠시 오락실을 들렸는데 저희가 하려던 게임기 바닥에 휴대폰이 떨어져있었습니다.안드로이드 흰색, 저는 회사 동료분껀가 싶어서 바로 보자마자 주웠고 물어보니 아니라길래 그럼 주인을 찾아주자며 회사 동료분 주머니에 잠시 넣고 게임을 한판 했습니다.게임 끝나고 나오는길에 오락실을 둘러보니 사람도 없고 오락실 주인도 아무도 안 계시길래우선 전화가 오겠지, 나중에 다시 와서 찾아주자는 생각으로 일부러 바로 맞은편에 있는 맥주집으로 2차를 갔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이 양복자켓 주머니 안에서 진동으로 울렸고 맥주집 자체도 너무 시끄러워서 전화가 온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나름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중이였기 때문에 휴대폰에만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십분정도 시간이 흐른 뒤 나가서 오락실에 다시 휴대폰을 가져다 주기위해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갑자기 오락실 사장님이 "어!! 휴대폰 들고가셨죠??" 이래서 저희는 반가운 마음에 "아 네!! 아까 아무도 안계셔서 우선 저희가 챙겼습니다" 라고 말씀 드린뒤 바로 돌려드렸습니다. 근데 그 사이에 휴대폰 주인이 저희를 절도죄로 신고한 것입니다. 알고보니 휴대폰 주인이 오락실 씨씨티비를 돌려봤더니 뭐 저희가 일부러 휴대폰을 발로 차서 몰래 챙기고 그러고 하이파이브를 햇다는겁니다.(게임하다가 신나서 하이파이브한거임 ㅡㅡ휴) 그리고 전화를 30통이나 안받아서 절도죄로 신고를 했다네요ㅋㅋㅋㅋ 암튼 훔쳐갔다고 생각하고 보면 어떻게든 그렇게 생각은 들겟지요?휴대폰 주인 한 21?22? 정도 되보이는 어린 여성분이셨고 심지어 오락실에서 틀린그림찾기 하고 있을 때 우리가 뒤에서 같이 찾아주고 그랬음 ㅡㅡ그래서 저희가 최대한 좋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오해라며 아주 좋게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주인은 아주 격양되어 훔쳐간거 아니냐고 솔직히 얘기해라고 아주 벌레보듯이 쳐다보면서 화를내더군요ㅎㅎㅎ 저 27살 입니다 같이 계셨던 분들도 29에 반듯한 직장인들입니다남녀끼리 모여서 굳이 그런자리에서 저희가 휴대폰을 훔칠이유가 있나요 솔직히 휴대폰도 엄청 오래된 기종같아보였고 훔칠거였으면 들고 먼곳으로 달아났겠죠 ㅎ 굳이 바로 맞은편 맥주집도 안 갔을겁니다.이런 상황 저런상황 그리고 저희 태도 등 모든것을 고려했을때 훔칠의도 없었다는거 알았을텐데 그냥 완전 삐딱한 태도로 저희를 무조건 경찰서에 넣겟다는 의지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경찰차 타고 지구대까지 갔고 내일이나 경찰서에 조사 받으러 가야하네요ㅎㅎㅎㅎㅎ하 너무 어이없어서 웃음만나옴 세상에 진짜 삐딱한 사람 많네요 정말ㅎ뭐 있는대로만 얘기하면 큰일은 없을것 같지만 혹시나 걱정되는 마음에 어떻게 말해야 하고 어떤식으로 조사를 받아야하는지 조언좀 구할 수 있을까요? 휴긴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