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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닷컴 취업사기, 前직원이 토로한 악몽

0ㅅ0 |2007.06.28 00:00
조회 1,449 |추천 0
font{line-height:150%} table,td{font:normal 12px 돋움;color:#384353;line-height:20px} p{padding:0px; margin:0px; border:0px; font:normal 12px 돋움;color:#384353;line-height:20px} 교수닷컴 취업사기, 前직원이 토로한 악몽 청년 구직자를 상대로 취업사기를 벌인 교수닷컴. 이 회사에서 근무했던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보도한다.     학습지 업체인 교수닷컴이 청년 구직자들을 상대로 취업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mbc tv `pd수첩`은 26일 `꿈의 기업인 줄 알았습니다! - 청년구직자들의 악몽 같은 취업기` 편을 통해 교수닷컴이 청년 구직자들을 꾀어 취업사기를 자행했다고 고발했다.   pd수첩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교수닷컴은 △주 5일 근무 △신입직 연봉 2096만원 △주택 적금지원 등 비교적 좋은 근무조건을 내걸고 정규직 내근직원을 상시채용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교수닷컴은 지방의 한 모텔에 지원자들을 모아놓고 수개월간 학습지 판매영업 교육을 시킨 후 길거리 방문 판매를 맡겨왔다.   입사 당초 약속했던 근무조건은 사라졌고, 3개월이라던 수습기간은 1년 이상으로 길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교수닷컴측은 밤 늦게까지 이어진 영업에서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거짓말까지 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교수닷컴의 상호가 `k사`로 익명 보도 됐다. 그러나 방송 후 k사가 어디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고, pd수첩 제작진은 다음날인 27일 오전 공지글을 통해 `문제의 k사는 바로 교수닷컴`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교수닷컴의 선량한 영업직 청년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아보려는 선의 때문에 교수닷컴을 k사로 표기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k사가 교수닷컴이라는 사실을 많은 시청자들이 알아차릴 만큼 실태가 많이 알려져 있는 점, 엉뚱한 학습지 회사가 오해를 받을 가능성, 계속해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k사가 교수닷컴이라는 사실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교수닷컴 前 직원, "악몽이었다. 아직도 몸서리 쳐진다"   방송이 나가자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교수닷컴을 성토하는 비난글이 봇물처럼 올라왔다. 특히 과거 교수닷컴에 근무했던 네티즌들의 증언은 충격 그 자체였다.   황명희 - 2002년 악몽, "소름끼친다" 지금도 가족들 어느 누구도 그 말 꺼내지 않습니다. 전 다행히 월요일이 아니라 중간에 가서 며칠 정도 있다가 토요일날 집으로 와서 그만 둔다 했지만 그래도 그 며칠을 생각하면 너무 소름 끼칩니다. 가까이 지내던 오빠가 돌아오던 그 토요일 오자마자 절 데리고 피시방에 가서 그런 글들 프린트 해서 보여주며 잘 왔다고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라고... 참 많이 울었지요. 첫 직장이란 꿈을 안고 들어 갔는데 엄마 아빠 볼 일. 가슴 아파하실 모습에 참 힘들고 죄송했지만  나와서 사실대로 말씀 드렸죠. 가지 말라고 하셨고, 못 간다고 일요일날 전화했더니 뭐라 하더군요. 과장이란 사람, 팀장과 싸웠지요...결국. 노동부에 전화도 하고... 며칠 일한 돈은 못 주고..(저 그돈 받을 생각도 없었는데) 하여간 험한 말도 하고 이력서를 갖고 있으니 해코지 할 까봐. 그냥 나오고선 가만 있었지만 솔직히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고 참 아팠던 기억이네요. 봉고에서 내릴 때 목표달성 소리치는데 그게 너무 무서웠구요. 그리고 한 사람씩 나갈 때 마다 구호 외치고 무슨 광신도 같았어요. 신입끼리는 말도 못하게 하고 휴대폰 뺏어버리고 뭐든 신입은 제외시키고 이상하다 생각했었지만... 또 모텔에서 신입 한명씩 방에 불러 얘기하는 것도 무서웠고 봉고타고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계약 건 없으면 시말서 쓰게 했어요. 그 일이 있은 지 몇 년이 흘렀지만 가슴한켠 답답하고 아픈 기억으로 늘 자리잡고 있는데 상처가 큽니다. 그게 단지 한 사람이더라도 정신적 상처로 남아있다면 잘못된 거 아닐까요? 정말 좋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그 동안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더 나아가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줄 아는 마음가짐을 지금이라도 갖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신영준 - "10년 전의 그 작태를 아직도..." 방송에서 교수닷컴의 채용방식 영업방식을 듣고서 `어라.. 이거 10년전 그 놈들하고 똑같은 회사네`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회사 이름은 `노벨과 개미`를 취급하는 덕암출판사... 그때는 본사가 영등포 어디에 있었습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는 작태가 변한 건 하나도 없군요. 10년 전. 저도 3개월 수습 후에 원하는 부서로 배치를 한다는 사탕발림. 여전히 똑같군요. 아침에 첫 출근을 했던 날이 기억 납니다. 회사 앞마당에 수없이 많이 주차해 있던 봉고차들. 그리고 전국 각지로 흩어져서 가가호호 방문을 하면서 학습지를 판매를 했던.. 아직도 아이들 꼬시려고 퀴즈 내고 집으로 들어가는 영업전략을 사용하는지 모르겠군요. 자칭 유아교육 전공이라고 뻥을 치는 인간들도 많았구요. 교육학 전공이라고 사기를 치면서 영업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 였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식당에 모여서 밥 먹기 전에 누가 몇 건 했네 보고하고 밥 먹고 숙박은 말씀하신 것과 정말 같아요. 허름한 여관에 단체로 밀어 넣고 숙박하고 아직도 10년전의 그 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하고 있었군요. 요즘도 회장 아들도 영업으로 수습생활 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다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런 회사는 사라져야 하는데... 1주일 이었지만 정말 싫은 시간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보도내용을 보니 10년 전의 학습지 대금을 갚으라고 독촉을 했다고 하는데 취업사기 문제로 많이 덮어졌지만 그건 정말 큰 문제 입니다. 상거래와 관련된 채권시효는 3년이라서 독촉이 어려운 상황이고 독촉전화를 한 사람이 법무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정말 법무사라면 그 사람은 변호사법 위반이더군요...법무사가 아닌데 사칭을 했어도 변호사법 위반입니다. 이런 것들도 명백히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심은미 - "사람들 맞기도 했습니다" 저는 8년 전 부산에서 그 당시 덕암이라는 곳에 일을 했었는데요. 그 때의 후유증으로 다른 올바른 곳에 취직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때 부산에서는 팀이 아니고 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실적이 안 나오면 과장이 팀원들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왜 실적이 안 나오는지 사유서를 밤새워 적게도 하더군요. 밤을 새고 머리도 못 감고 벌건 눈으로 아침에 또 영업하러 나갔구요.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인데 그 당시는 젊은 혈기로 어떻게든 취업난을 극복해 내근으로 들어가겠다고....ㅜㅜ 물론 신입은 못 보게 하구요. 수첩으로 때리기도 하고 욕도 하고 봉고차가 흔들릴 정도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혼자 한번 열심히 해서 내근 들어 가겠다고 걱정 끼쳤드랬죠. 왜 진작에 그만두지 못했냐면 달콤한 말로 붙잡는다는 말이 맞습니다. 휴............. 정말 벼룩시장은 옳지 못한 과장 광고 좀 내지말고 인터넷은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발 좀 막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영범 - "실체를 알고 빠져나오니 절 도둑으로 몰더군요" 첫 출근날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어렵게 구한 일자리이기에 부모님의 허락하에 장손이지만 출근을 해서 회사에 사정이야길 하고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회사에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단 말에 이틀의 휴가를 주더군요 이틀보단 삼일을 줘야 할아버지 장지날까지 볼 수 있으니 하루를 더 달라고 해도 이틀만 줄 수 있다고 해서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끝까지 다 지켜보지도 못하고 출근을 해서 아주 열심이 뛰었습니다. 물론 매주 지정해준 목표치를 넘는 실적으로 내며.. 수습기간 한달 조금 넘어 다른 사람에 비해 비교적 빨리 정규직이 되었구요 삼개월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사무직으로 발령을 받겠다는 각오로 정말 정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실적이 좋아야 사무직으로 발령이 난다는 과장님 말을 그때까진 철석같이 믿었거든요. 근데 두달이 거의 끝나갈쯤 슬며시 부르더니 영업 실적이 좋으니 그냥 계속 영업직을 하라는 것입니다. 회사 사무실을 봐도 더 이상 사무직을 일할만한 책상도 없고 아차..내가 속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말을 제외한 날들을 지방을 떠돌며 담배연기 가득한 삼류모텔 생활을 간신히 견디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던 저에겐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이 모텔생활을 오히려 생활비가 적게 드니까 사원들에게 더 좋은 것이며 회사 입장에선 식비랑 모델비를 내야 하기때문에 이런 건 다 사원들을 위한 배려란 말까지 들은 상태에선 정말 상식이 통화지 않은 회사구나. 그리고 첨부터 사무직으로 뽑을 맘은 없고 일단 뽑아서 영업시킨 후 실적 좋으면 계속 일 시키는 것이고 싫다고 하면 나가면 되는 것이고 일하고 있는 사람 중 영업에 적성이 맞거나 회사의 설득에 잘 넘어온 사람은 계속 데리고 일할 생각이었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 근무 중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만둔다고 회사에 이야길 했죠. 근데 웃긴 일은 그 후에 있었습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 둘 때 주위 사람들에게 억울함을 표시하며 고발을 할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둔 후 그 회사에 대한 생각도 하기 싫어 고발이나 뭐 기타등등을 하지 않았는데요. 교수닷컴에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내가 그곳을 나올 때 같은 방에 함께 있던 사람의 배낭에서 그 전달에 받은 월급이 통채로 없어졌고, 갑자기 사라진 제가 의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구요. 그러면서 돈을 잃어버린 사람이 제가 있는 곳으로 놀러 오겠다는 거에요 술이나 한잔하자고.. 어이 없었지만 오라고 했죠 술 한잔 하자고 난 당당하니까.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 사람은 오지 않고 그 지겨운 회사와의 인연도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후 월급을 직접 회사까지 와서 수령해 가라고 해서 직접 가서 수령을 한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참 지금 생각해보면 돈이 없어졌다는 것도 제가 고발을 할 까봐 자기들이 생각해낸 아이디어인 듯 합니다. 정말 어이 없는 회사란 생각이 듭니다. 교수닷컴의 부도덕함을 느끼고 그 후부턴 열심히 일을 할 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아무튼 저와 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며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지은 - "다시 기억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부끄럽다" 3년반전 아주 춥고 폭설이 내렸던 한 겨울. 2주동안 교육이랍시고 강원도쪽으로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그때 일을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교수닷컴이란 회사에 몸담았었던게 부끄럽기도 하구요. 친한 지인들이랑 같이 밥 먹으러 가다가 합격전화 받구 기분 좋은 맘에 밥까지 쐈던 기억이.. 2주동안 실적은 한건도 못 올리구 과장님한테 저녁 먹기 전에 잔뜩 혼만 나고 추운데 하루종일 고생만하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잠이 모자라 바람도 피할 수 없었던 아파트통로 계단 앉아서 졸곤 했던 기억도 문득 떠오르네요. 같이 합격해서 교육 받았던 남자선생님 한 분은 제가 2주뒤에 그만두고 나서도 한번씩 연락하고 지냈었는데 3개월뒤 사무직으로 꼭 보내준다는 팀장 말만 철썩 같이 믿구 말리는 저를 뒤로하고 한번 버텨보겠다고 했었는데...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상처와 후회를 뒤로 하고 나름 열심히들 생활하고 계시겠지만, 늦게나마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희생자들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보면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는 저에게 남들도 가지기 힘든 그런 회사의 조건만 보고 혹 해서 발 디뎠던 그 때의 힘든 기억이 지금의 저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장한기 - "4년 전 야반도주, 다단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울에서 쭉 살다가 부산에 가족때문에 내려와 직장을 구해야 했습니다. 그때 여러군데 구직을 구하던 중..연봉이나 복지혜택이 좋은 업체가 눈에 띄었습니다. 교수닷컴이였져. 내집마련 적금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회사에서 적금의 일부를 넣어준다는 소리였져. 면접을 보고 이틀 후에 합격했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면접도 무슨 대기업에서 면접 보는 것처럼 3-4사람 앉혀놓고 인사과장 정도 되는 사람이..여러가지 질문을 하더군요..그리고 복지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수습기간(연수) 3개월 후에 적성에 맞는 부서 발령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속으론 회사가 여느 기업들처럼 체계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월요일 첫 출근. 물론 연수를 위해 일주일동안 생활할 옷가지 등을 챙겨서 여러팀들이 각각 봉고차에 몸을 싣고 떠나더군요. 우리팀은 양산에 도착했고 일주일 같이 숙식할 여관을 정했지요. 완전 군대처럼 아침 일찍 기상해서 간단한 운동, 식사를 하고 다시 봉고차에 몸을 싣고 그 지역 동네 동네마다 사원 한명씩 떨굽니다. 저는 첫 주라 제 사수를 따라다니며 일을 배웠지요. 하루 6시간이상의 도보행군. 일주일이 지나고 그 다음주는 저 혼자 영업을 뛰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존에 일했던 직원들을 봐도 3개월 수습 후 발령난다는 건 거짓말 같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거기 있는 제 사수나, 직급 높은 사람들은 사무직보단 영업직이 돈도 많이 벌고 혜택도 많고 좋다는 식으로 세뇌를 하기 시작해서 더욱 믿음이 안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한 건 전산쪽 부서 같은 사무직을 원했거든요. 전공이 그 쪽이라서. 2번째주에...집에 일이 생겨서 다음날 아침에 집에 잠깐 갔다 온다고 하고 새벽에 사람들 일어나기 전에 짐 챙겨서 야반도주 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전화가 계속 와도 안받고 꺼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도망갈 결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라기보단 다단계 업체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즉, 사원 하나가 몇 건 올려주고 그만 둬버리면 회사는 손해 볼게 없지요. 3개월동안 열라게 뛰어다니면서 영업 뛰고 결국 부서 발령 안 나면 사원들만 개피보고 그만 두는 거구요..아님 지금까지 일한 게 아까워서 울며 겨자 먹기로 계속 영업 뛸 수 밖에요.

교수닷컴 "과장보도 명예훼손, 법적 절차 밟을 것"   그러나 교수닷컴측은 pd수첩의 보도 내용이 과장 됐다고 반박했다. 교수닷컴의 한 관계자는 "pd수첩의 보도 내용은 영업직의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등 과장된 측면이 많은 보도"라며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지와의 통화에서는 "pd수첩의 보도내용과 관련 비상 대책회의에 들어갔다"며 "pd수첩의 내용에 문제점이 있는 건 사실이다. 공식 입장은 28일 오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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