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일요일 5시에 노량진 새**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저희 테이블 말고 한커플이 있는 한테이블 뿐이었습니다.
된장찌개가 나왔을때 자리가 없어서 제가 반찬그릇을 옆으로 치워드리려고 했는데 종업원께서 양은냄비 손잡이로 제 오른쪽 엄지 손과 손등에 화상을 입혔습니다. 제가 놀래서 아! 큰 소리가 났는데 사과 한마디 없으셨고 한산해서 다른 직원들도 다 충분히 인지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안한 기색도 없이 “고운 손에 어떡해” 이 말만 하고 제가 너무 뜨겁고 따가워서 얼음좀 달라고 했더니 “얼음이 어딨어...” 하셨습니다.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고통이 너무 심해서 화장실로 가서 차가운 물로 계속 화상 부위를 데고 있었는데 화장실에 계셨던 주방 이모? 분께서 화상입었냐고 어떡하냐고 하시면서 홀에 있던 직원분들께 화상약 있냐고 여쭤봐주신게 전부였습니다. 아까 화상 입히셨던 분이 오셔서 소주에 적신 티슈 한장 주시고 올려놓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같이 있던 남자친구는 약국가서 화상밴드와 화상약을 사왔고 기다리는 동안 저는 너무 아파서 가게 옆에 편의점에 가서 얼음을 사왔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밥먹다 말고 중간에 나가서 약국이랑 편의점으로 뛰어다닐 그 시간동안 다른 직원분들은 밖에 서서 구경하시거나 남일인마냥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다들 신경도 안쓰시더라구요...
정신없어서 주문했던 음식 손도 못대고 이제 앉아서 먹으려는데 고기 옆에서 철수세미가 나왔습니다. 불판에 껴있던 철수세미 였습니다.... 진짜 주말에 데이트하러 밥먹으러 갔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가 싶었습니다.
약값이라도 달라고 저희 그냥 계산하고 가겠다. 했더니 그제서야 “화상입으셨어요?” 이러시더라구요???? 진짜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약값달라거 하니까 화상입으셨어요? 아유 죄송합니다~네~ 죄송해요오~ 이말투 귀찮으니까 그냥 제발 가라 이말투로 저렇게 얘기하셨습니다. 사과라도 해주시라고 약값 달라고 두번 얘기했는데 두번 다 말 끊으시고 아유 죄송하네요~ 하셨습니다. 저희가 무슨 민폐부리러 간 것 마냥 그런 취급을 당했습니다. 밥은 먹지도 못하고 화상 흉터만 크게 남고 진심담긴 사과 한마디 받지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