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그리고 여자 입니다.
올해 하자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가 있습니다.
이번 연휴때에 바닷가로 놀러가
평상을 빌려 고기를 구워먹는데
제게 하는 말이..정신차리라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제가 브래지어를 안 차고 나갔기 때문입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속옷에 땀 차고 끈끈하게 있느니 편하게 있다 오자 싶어서
오버 사이즈 반팔티에 청바지
그리고 맨발에 크록스를 신고 갔습니다
반팔티도 프린팅이 많이 들어가 티가 안나고 큼지막한 것으로 골라 입고 갔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시선을 불편하게 할 생각도 없어서
다 생각하고 입고 나온것이고
브래지어 착용은 법이 아니다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담배피우는 년들은 창녀 같다고 생각하는데
브래지어 안하고 다니는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간중간 염병..뭐 이런 욕을 섞어 말하더라구요
저라도 이성을 찾아야 겠다 싶어서
최대한 침착하게 조곤조곤 말해줬습니다
단어 선택 조심해서 말하라고 한 뒤
난 페미니즘 사상을 가진 페미니스트 이며
어디가서 그런 말 하고 다니면
요즘엔 한남 소리 들으니 말 조심하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한남이 일베에서 나온말인줄은 아느냐 너 일베냐 쓰레기인줄 몰랐다 횡설수설하더니 이성을 잃고 욕을 남발하더라구요
저도 님들처럼 부모님께서 귀하게 키운 사람인데
황당한 욕들이 너무 충격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솔직한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잠도 안오고 힘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