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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제여서 왕따를 당한 거라는 엄마

ㅇㅇ |2019.05.07 23:47
조회 71,329 |추천 325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이 늦은 밤에 엄마랑 싸우고 이야기할 곳이 없어서 적어봐요

저는 고1 여학생이고요 지금 학기 초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어요 근데 부모님이 알게 된 지는 한 달 조금 안됐는데 솔직히 부모님하고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전학이든 자퇴는 대안학교든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엄마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피하고 제대로 듣지 않으셨어요

그러다가 지금 일이 터졌는데 하루 종일 약속 나갔다가 들어올 엄마를 기다렸어요 이야기 좀 하려고 근데 엄마가 술 먹고 들어와서 자려고 누웠길래 엄마한테 학교 가는 게 힘들다고 학교 다니기 싫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만 좀 하라고 너만 힘드냐고 네가 그 고등학교 선택했다고 네가 선택했으면 책임을 지라고 엄청 소리 지르고 너 때문에 온 가족이 힘들다고 너밖에 모른다고 어쩜 그러냐고 너는 너무 이기적이라고 하면서 그만 훌쩍거리라고 울지 말라고 엄청 소리 질렀어요 이거 말고도 엄청 상처되고 힘든 말들을 더 하셨어요

정말 제가 문제여서 왕따를 당한 건가요? 저는 이전에는 교우관계 원만했고 친구들하고 싸운 적도 없어요 제가 이 고등학교를 선택했으면 왕따를 당해도 가만히 혼자서 견뎌야 하나요? 제가 정말 이기적인가요? 저도 제가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걸 알기에 상담 센터도 다녀보고 엄청 노력했어요 근데 이런 소리를 들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정말 제 잘못인가요? 엄마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은 정말 하나도 못 듣고 엄마가 저를 증오한다는 사실만 알게 됐어요 진짜 저 내일 학교 가는 것도 막막한데 정말.. 죽고 싶어요

추천수325
반대수33
베플ㅇㅇ|2019.05.08 00:13
부모라고 다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고.. 어른이라고 다 괜찮은 사람이 되는 거 아닙니다. 님 어머니가 좀 많이 부족한 분이네요. 님이 뭘 잘못해서 따돌림 당한 게 아닙니다. 이유야 붙이면 되고, 만들면 되는 겁니다. 어머니 말고 아버지나 다른 가족하고 얘기하고, 학교 상담교사나 청소년상담전화1388 도 있어요. 정 힘들면 스스로 전학 갈 곳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님이 어디도 갈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꼭 부모만이 모든 일을 해결해준다고 생각하지도 말고요. 그리고.... 술 먹은 사람과는 대화하는 거 아닙니다. 술 취하면 부모도 못 알아본다는데 자녀라고 알아보겠어요.
베플ㅇㅇ|2019.05.08 00:21
님이 원하는게 뭔데요? 자퇴? 전학? 원하는걸. 통보하시고...해줄때까지 학교를 가지 마세요. 내가 죽을거 같다고 하세요. 자퇴하고 학원다니며 검정고시를 보고 수능준비를 하던지.. 아님 전학 갈 학교를 정하고 엄마에게 전학시켜달라고 요구하던지 하세요. 징징 대기만 하면 엄마 입장에서 더 힘드니 구체적으로 요구하세요.
베플남자ㅇㅇ|2019.05.09 09:03
교우관계가 완만했는데 왕따를 당해? 모순아닌가?
베플남자ㅇㅇ|2019.05.09 08:54
엄마가 어떻게 저러지? 딸이 저렇게까지 얘기하는데
베플이래서|2019.05.09 09:01
쓰니! 넌 잘못한거 없다. 그냥 거기가 너랑 안맞아서 그런거야. 견디다 힘들면 다른길로 갈 수 있는 기회니까 너무 많이 속상해하지마♡ 엄마는..어른들도 삶이 쉽지않아서 그리 강하지못해..그냥 엄마도 약한사람이다~라고 생각해. 고생이 많다. 우리 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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