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친구가 잠수타고 인간관계에 또 상처받네요
ㅇㅇ
|2019.05.08 01:20
조회 47,026 |추천 26
며칠전에 그친구가 문득생각나서 허탈한 기분에 쓴글인데,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렸네요
사실 예전에 그친구에 대해서 그런얘길 들은적이 있거든요. 그친구가 자기의 다른 친구에게 자기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n명(숫자쓰면 알아볼까봐 n명으로 표기하겠습니다) 밖에 없다고. 이말을 들었을때 친구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본인만의 기준점이 확고하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댓글을 읽고나니까 제가 너무 그친구에 대해서 멋대로 판단했구나 싶어서 반성하게됐어요.
어쩌면 저는 그친구에게 정말 댓글에서 한 분이 해주셨던 말씀처럼 고등학생때 잠깐 노는용의 친구였을수도 있겠죠?
저만 절친으로 생각했을수도 있고, 그친구에게 어쩔수없는 사정이 있을수도 있는거고..정말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니까요. 함부로 단정짓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한때 친했던 친구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으려구요 나름의 이유가 있을테니까..
어쨌든 그친구랑 함께 보냈던 고등학교에서의 2년은 그친구 덕에 행복하고 즐거웠으니까요.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지만 정말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고 알아가는건 항상 어려운일 같아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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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재수중입니다. 그친구는 첫인상이 하얗고 다가가기 어려워보이는 친구였습니다.
어쩌다가 친해져서 같이 많이 놀러도 다니고 평소엔 말도 없던 그애가 저한테는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해줬어요. 고3때 다른반이 되었는데도 쉬는시간,점심시간만 되면 늘 만나서 서로 힘든점도 말하고 웃고 떠들고 그렇게 보냈었는데, 졸업식때 안온거같아서 전화를해보니 그냥 끊기더라구요. 문자도 여러통 해봤는데 아예 답도 안하네요 평소에 sns도 거의 안하던 친구여서 어떻게 지내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예민해서 밥도 잘안먹고 마른 친구였는데 밥은 잘먹고다니는지 대학을 갔다면 친구는 사귀었는지.. 솔직히 같이 다닐땐 가장친한친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그친구를 볼수없게되니까 정이란게 정말 뭔지 허전하고 2년이라는 시간이 허무합니다
제가 원래 친구를 발넓게 사귀는 타입이 아닌데다가 이친구도 친구가 많은 성향이 아니라 그땐 정말 절친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오만이었나봅니다.
인간관계에서 전에도 상처받은적이 있어서 중학교때부터 새친구는 많이 안만들고 지내고 사람 사귀는거 자체에 회의적이였는데 이렇게 또 상처받으니까 그냥 제가 별로인가 싶습니다
저 앞으로 누군가와 친해질수는 있을까요?
그친구는 왜 잠수타버린걸까요..
- 베플ㅇㅇ|2019.05.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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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개인사로 힘들수도있고... 의지가되면 연락했을텐데 남한테 못기대는성향이면 에지간하면 연락안해요
- 베플역지사지|2019.05.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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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재수하는거 같은데? 1년뒤에 연락해보세요
- 베플dya|2019.05.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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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라는게 끊임없이 만남과 헤어짐인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도 사회생활을 해서도 결혼을 해서도 계속 주변 사람이 바뀌더라구요.. 마음이 맞아서 오래 쭉 연락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과도 결국 한번에 끝나는게 인간관계같아요. 죽기전에 1명의 진실된 친구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잖아요. 헛헛하지만 다 지나가게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