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화
Xy
|2019.05.08 02:41
조회 95 |추천 0
또 이래 난 내가 한 행동 후회하는거 말야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됫네 잘 지내지?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은채 이리도 치여보고 저리도 치여보고 내 몸과 마음은 피카소의 그림처럼 뒤죽박죽 얽혀있어 손재주의 손 도 없는 내가 늘 반에서 미술은 꼴지하던 내가 이렇게 미술에 관심을 가졌었던건 너 때문이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 5월17일 친구가 졸업앨범 찍는다고 무슨 의상고를까 고민하던 걸 들어주다가 익숙한 날짜에 문득 기억이 스쳐지나가더라 그래 내가 아마 여태껏 제일 후회하던 날 짧은 시간이었어 만난 시간은 근데 마음에 꽤 깊게 박혀있던 거 같더라 1년이 다 되가도 아직도 신경쓰이는거 보면 말야 내가 그림은 못 그리지만 대신 유사하게 사진을 많이 찍고 있어 널 가장 예쁘게 찍어주고 싶다 생각도 많이 해 하지만 다 소용없는 짓이겠지? 너를 추하게 달라붙으면서 잡았던 내가 한심해보이겠지만 난 한심하다 생각 안해 애들도 호구같다고 그러는데 난 호구가 아니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 못잡고 딴 사람 찾으면서 어떻게든 잊어보려는게 더 호구아니야? 보고싶어 마주친다면 붙잡고 얘기라도 해 볼텐데 말야 쓸 말이 너무 많지만 잠도오고 눈물도 올까봐 길게 안쓸게 정물화 말야 정적인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그 특성을 재각기 다르게 부여하잖아 너와 나의 마음이 정적이고 그 마음을 다시 그려가고 싶어 근데 붓은 있지만 팔레트가 없네 내 어두운 삶에 색을 넣어줘 보고싶다 이걸 보면 나쁘게만 생각 말아줘 이번에 재회한다면 난 다시 놓지않을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