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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장기매매 당할뻔한 썰;;(진지

공시생 |2019.05.08 13:55
조회 10,236 |추천 4
(우선 내 소개부터 하자면 노량진 6개월째 살고있는 고시생이야 너무 놀라고 떨려서 잠도 안와가지고 새벽에 글쓰고있어. 읽기 편하게 그냥 반말로 적어도 이해해줘 지금 너무 정신이 없어서ㅠ 불편하면 다시 정리해서 적을게)
우선 사건 개요는 이래 내가 국어 영어에 비해 한국사가 약해서 스터디 구한다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글을 올려 놨었어 근데 프사 여자쇠골로 해두고 이름도 여성이신 분이 나한테 스터디를 하자고 하는거야 (말 나올까봐 미리 하는 말인데 나는 연애하려고 스터디 안해 시험 3개월 남아서 동기부여하고 습관 잡으려고 스터디 모집하고 있었어 실제로 국어랑 영어는 남자랑 스터디 하고있구) 아무튼 그분이 자기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으니까 대뜸 지금 올 수 있냐고 하셨어 근데 보통 스터디라는게 장소랑 과목이랑 시간을 따로 정하고 만나지 바로 만나지는 않거든 여기에서 1차로 의심이 갔지 근데 어차피 오늘 공부 할당량도 다 채웠고 밤이라 고시원 갈시간이어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어 그렇게 카페로 걸어가고있는데 갑자기 자기 혼자 살고 남친이랑 싸워서 힘들다고 초면인데 술마시자하고 막 자고가라함 주소도 찍어주더라 그냥 딱 대놓고 자기랑 하자는 그런 식의 말이었어 내가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며칠 안된것도 있고 의심이 많아서 계속 거절했지 게다가 남친도 있다는데 어떻게 여자 혼자 사는 집에 가겠어 심지어 모르는 사람인데 계속 거절하면서 생각해보니까 뭔가 이상한거야 공시생이라면서 맞춤법도 계속 틀리고 어떤 여자가 처음보고 얼굴도 모르는 남자보고 자고가라 그러겠어 의심돼서 네이버 거리뷰로 바로 찍어준 주소 찾아봄 보니까 주변에 가로등도 없고 완전 외진 곳이었음 (주소는 다른 커뮤같은데 퍼질까봐 자세히는 못알려드리고 대충 만양로 ㅇㅇ길 어디로 오면 자기가 마중나와있겠다고함)또 다른 거는 잘만 답장해주다가 스터디해야하니까 내 이름이랑 전화번호는 털어가고 내가 전화번호나 이름 물어보면 이런것만 읽씹함ㅋㅋ 딱 뭔가 촉이 와서 공시생 아니지 하고 물어보니까 바로 차단박고 방 나가더라 여기서 2차 의심함 맞으면 나갈 이유가 없고 아니더라도 아니라고 하면 되지 왜 나갈까 소름이 돋아서 오픈채팅방을 하나 새로 더 팠어 노량진 공시녀 믿지 말라는 제목으로. 대략 50명 정도 썰 풀어달라고 톡이 오더라 근데 그중에 진짜 소름 돋는게 10명정도가 님도 당하심? 이라고 온거임 그래서 이름이랑 주소 들어보니까 와;; 내가 들은거랑 똑같았음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라고 그 사람들도 뭔가 수상해서 안갔대 나처럼 운이 좋았던거지 근데 걔가 아직도 오픈챗 열고있길래 지방사는 한명한테 부탁했어 여자인척하고 대신 톡한번 해달라고 아니나다를까 나한테는 공시생이라고 해놓고선 그분한텐 임용준비생이라고 하더라ㅋㅋ 똑같이 주소주길래 그분한테도 얼른 그방 나가라고했어 심지어 실제로 그 주소로 나간 사람도 있고 나갔다가 검은 봉고차 보고 바로 도망친 사람도 있었어 그리고 이렇게 사람들한테 오픈챗하지 말라고 알리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만나자는거야 자기 기자라고 둘이서만 만나서 얘기 자세히 듣고싶다고 그래서 어디 소속이냐고 하니까 이상한말로 얼버무리면서 나가버리더라ㄷㄷ 얘가 아까 걔였을까?? 이게 같은 일 겪은 사람이 계속 나오니까 더 무서운거야 맞춤법 틀린 경황이랑 주변 사람들 사연을 조합해보니 조심스럽게 조선족일거라고 추측하고있어 노량진에 식당도 그렇고 조선족 은근 많거든 식당에서 일하시는 아줌마들이 대부분 조선족이셔 외국인도 많고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오픈채팅방은 상대가 나가면서 없어지더라고 증거도 없고 그냥 너무 무섭다 지금 새벽이라 말이 두서도 없고 조금 뒤죽박죽이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조언좀 해줘
(3줄요약)
작성자 노량진사는 공시생임
스터디구하는데 혼자사는 여자가 자고가라함
나중에 알고보니 납치나 인신매매였음
*추가) 지금은 그 사람 오픈챗 없앴더라 찾아도 안나올거야 오늘 아침에 없앤 것 같아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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