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주대학교 졸업생입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청주대 글을 볼 때마다 대부분 부정적인 글만 보이는 것 같아서 애석한 마음에 좋은 글 하나쯤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본교 경영학과에 수시전형을 통해 내신 3.2로 입학했습니다. 공부를 잘 하지도 않았고 욕심이 있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놓지도 않았습니다.
충북지역에 살면서 십 대 시절,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청주대를 낮게 보기도 했지만, 막상 주변을 보니 청주대학교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친구들도 많았고 눈물을 흘리는 친구도 보았습니다.
어느 대학교든 각 과에서 인원 미달인 곳은 당연히 있고, 주변에 붙은 지인들의 성적이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보다 낮은데 특정 대학교에 갔다고 해서 모든 학생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원만 하면 갈 수 있다는 말은 노력한 사람들을 다 무시하는 말인 것 같아 제겐 너무 슬픈 말입니다.
(혹시나, 청대에 가는 것이 노력이 필요할 만한 곳이냐고 말씀하신다면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다른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어 장점이 아닐 수 있는 것을 장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1. 캠퍼스가 산지에 있지만, 조경이나 환경이 다른 곳 못지않게 훌륭하다 생각하며
2. 장학금 제도도 잘되어 있고 생각보다 성적이 최상위가 아니더라도 많은 학생이 성적 장학금 혜택을 받습니다.
3. 또한,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어 있어 매 학기마다 갔다 오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4. 좋은 교수님들도 많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잘 만들어져 있어 본인이 노력하기에 따라
학교생활을 풍족하게 할 수 있습니다.
멀리 듣고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체험해봐야 그 가치를 알듯이 오히려 가끔은 청주대가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외적인 이미지가 이사장 비리나 안 좋은 몇몇 교수님들 덕에 좋지 않지만, 이 모든 것이 학교의 모든 것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는 청주대는 보통 지방에 있는 다니기 괜찮은 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잡대 라는 말은 매번 볼 때마다 너무 슬픈 것 같습니다. 제 주위 동기나 선후배 중 대기업에 입사한 분도 있고, 중견기업에 입사한 분들도 많습니다.
청주대뿐만이 아니더라도 다른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보다 낮다고 생각하여 지방 잡대라고 치부하여 부르는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글을 쓴다고 하여 변하는 것은 당연히 없겠지만, 청주대를 어느 대학보다 낫거나 우위에 있다고 말하는 목적으로 쓴 것은 전혀 아니며 단지, 청주대=지잡대 공식이 조금은 바뀌었으면 하는 희망에 글을 적어봅니다.
***마지막으로, 몇몇 청주대 재학생이나 졸업생분들께서 스스로 지잡으로 말하는 것은 본인 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합니다. 싫으셨다면 편입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남의 인식도 변하지 않는 걸까 싶습니다.
어떤 욕을 먹더라도 인터넷에 떠도는 글 중 하나는 좋은글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정말 용기내어서 작성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