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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신 시어머니

결혼1년차 |2019.05.11 23:34
조회 1,555 |추천 2




주저리 설명 없이 바로 들어갈게요.



1.


이제 결혼한지 7개월차 되어가는 신혼 부부에요.
남편직업이 일반적이진 않아서 시 부모님들과 함께 살아요.
그렇다고 한집에서 사는건 아니지만 같은대지 다른집
그러니까 걸어서 1분도 안걸리는 거리에요.


그렇다보니 하는말씀 이실까요?

옛날에는 문안인사를 아침에 매일 드렸다..
갑자기 아파 쓰러지면 누구하나 확인못해서 큰일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매일 얼굴을 비추라네요.


뭐.. 제가지금 일을 쉬고있는 중이라 백수에요.
그래서 집에 혼자잇으면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초반에는
매일 내려갔지만 그렇다보니 제시간이 없더라구요.
집안청소를 하고 내려갓다 오면 저녁시간이 되고..


굳이 남편이 매일 만나 같이 일을 하는데
저까지 일이 없을때도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내려가 얼굴비추고
와야하는게 어머님이 바라는 효도일까요?


2.

이건 얼마전에 일이에요. 어버이 날이기도 하고 해서
친정에 다녀왔는데 제가먼저 내려가고 몇일후에 남편이
내려왓어요. 집에자주 못가니까 엄마 아빠랑 시간 보내라고..

그러고 남편 차를타고 집으로 와서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몇일이 지났는데요.
대뜸 어머님이 이제 집에 언제 또 갈꺼냐 라고 하시는 거에요.
... 응?

순간 무슨말이지 했더니 또 언제가냐 의도없이 물으셨구나
싶어서 잘 모르겠다고 웃엇거든요.
근데.... 하시는말씀이

이제 자주 내려가지 말지뭐. 남편없이 자주 내려가면
주변에서 싸워서 내려왔다는 둥. 부부 사이안좋게 생각한다. 좀그렇지않냐 그러시더 라구요.
((참고로 저희남편 직업이 자주비우면 안되는 특정 직업이에요))

.....또 회상하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네요.


그래서 제가 순간 이건아니다 싶어서
안그래요 어머님. 요즘은 그렇게 생각안해요 사람들이
그리고 무슨 상관이에요 다른사람들이..
진짜 웃으며 말했거든요? 속에선 불이 날뻔했지만

근데 자기도 아차 싶으셨는지 아니 니가 가고싶다면 언제든지
가도되는데 말이 그렇다는거다 ...... 라구요

진짜. 정말. 말만 그런걸까요?
요즘도 결혼하면 친정이 멀어지는 가족인가요 옛날처럼?


3.


집이 붙어 있다보니 오고가는게 보여요. 씨씨티비도 있고
집들어오는 현관이 하나이다 보니까 그런가보다 했지만...
이거마져 스트레스 더라구요.

어딜간다 갔다온다 다녀왓다 시시콜콜 다 알려 드려야하고
어른들과 함께 사니까 당연한거다 이해하고 노력할려고 하지만

이게 어느순간 피로와 스트레스로 오더라구요.
어딜 여행가면 도착햇다고 연락하고 뭐하면 연락하고..

그리고 판 어느 글에서 봤는데 그놈의 전화...
왜 남편한테 안하고 저한테 전화해서 남편 이야기를 할까요?
전해주라는건가요?
이건 연애할때도 그러셨어요. 저한테 전화해서 남친(현남편) 이야기를 전해요...

제가 편하지않는 사람과의 통화를 그리 썩 편안해하는 성격이
아니라 초반에는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지금은 적응이 되가지만
그래도 스트레스 에요.

전화를 화장실을 가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기를 돌리거나
등등 못들을때가 많잖아요.......
부재중이 몇개가 와잇는지 모르겠네요 ..하하





처음 결혼하기전 어머님을 뵈었을때 그러셨어요.
자기는 쿨하다고. 세상 쿨하다고 신경 안쓴다고 편하게 살자고
...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좋은밤 되세요 다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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