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병원투어를 하는 날이였음.
치과를 다녀왔고 한 15분정도를 걸어서 안과에 갔었음
치과는 예약이 된 날이였고 안과는 그전날부터 갑자기 아파서
급가게되었음.
근데 안과에서 거의 2시간 소비했음
너무 지쳤었고 넘나 더웠음. 여긴 대프리카..ㅇㅇ. ㅋ
그래서 다음 병원 신경정신과에 수면제처방을 받으러 가기전에
아이스아메를 사서 터벅터벅 걸어갔음
덥고 빨리 집에가고싶은 마음에 평소엔 느긋하게 천천히 걷는데 그날은 급 뛰어서 신호등을 놓치기 싫었음.
뛰었음 휘적휘적.
본인은 키가 많이는 아니지만 큰 편에 속함
정확히는 171.4 ㅎㅎ근데 키에 비해 하체부실도 있고 좀 마른편이고 만성질환자에 희귀난치성질환자라 20대지만 허약하고 여튼..밖에도 잘안다녀서 전에 산부인과에서 나보고 비타민D수준이 북한에 아우라지탄광애들보다도 못할거라그랬음ㅋㅋ
보통수치가 12~5이고 부족하면 8정도이면 난3도 안된다고 경악했었음ㅎㅎ암튼
휘적휘적 어설프게 뛰다가 신호등을 건너기도전에 울퉁불퉁했던 보도블럭에서 스탭꼬여 자빠짐....
연청바지에 까만 프라다천의 가방을 들고있었고 흰색 운동화를 신고있었는데 아픈것도 잠시 쪽팔림에 일어나보니 위에것들의 색깔이 통일되어있었음...ㅠㅠ
연청도 회색 가방도 회색 운동화도 회색ㅋㅋㅋ
너무 아프고 쪽팔리고 그런데 차안에서 지켜봤을 눈들 때문에 애써 괜찮은척 툭툭 털며 먼산을 바라봤음.
여기서 중요했던건. 그 와중에 왼손에 들고있던 아이스아메를 놓치지않았다는것. 그것까지 엎었다면 난 옷도 다졌었을거임ㅜ
빨대만 휘~~익 날아갔음ㅋㅋ찾아봐도 없었음..
터벅터벅 다시 마지막 병원을 향해걷는데 3분정도 거리가 왤케 길게 느껴지던지...발목도 아프고 절뚝절뚝 걸으며 병원투어를 하니 서글펐음..젊은 나이에 병원투어다니는게 외출의 90프로인것도 서글픈데 넘어지기까지하니 한심했음..ㅠㅠ
그래서 !! 판분들은 신호등따위를 빨리 건너겠다고 무리하지말고 여유를 가지고 안전하게 다니시길^^모두 건강하세요!!
무릎에 시퍼런 멍을 보며 글을 써봤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