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언제든지 날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한번의 사회적 죽음을 끝마쳤기 때문에 줄곧 육체적 죽음에 대한 갈망이 피어올랐고 내 머릿속엔 온통 부정적인 도구와 상황들이 둥둥 떠다녔다.
Confession l 은 나의 사회적 자살
Confession ll 은 나의 육체적 자살
준비물 : 밧줄. 고정대. 미니사다리
[112 입니다.]
[ @#:#@*%@~^#@......!!!]
[여보세요? 무슨일이세요?]
뚝 - 뚜 두 두 ...
그건 나의 유언이었단다.
촌스럽게 유언장따윈 남기지 않아.
내 흔적을 파헤칠 너희들이 역겹거든.
"고3때 야자하면서 너한테 준 a Candy 기억나?"
"그 사과맛 캔디?"
"사실 독을 묻히려 했어. 포장지 뜯겨진 채로 너에게 줬었지? 운이 좋았어. 그 찰나에 너보다 미운 아이가 생겼거든. 집에서 갑자기 죽었다는 그 애. 있잖아. "
"꺄아아아아악!"
- Confession l 의 일부 발췌 -
마지막 인사에 안녕이라는 단어보다 추할 순 없는것 같아.
그래서 난...
[Fare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