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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때문에 결혼 망설이는 남자 사연 후기

김씨네 |2019.05.14 20:13
조회 61,965 |추천 119

 진짜 오랜만에 시간 남길래 네이트 들어 왔는데 내가 쓴 글인가? 그걸 클릭하게 되서 들어 갔더니 왠일? 저는 글을 쓴 적이 없는데  700여개의 댓글이 달린  어마어마 한 글이 있드라구요..

이게 뭔가.. 싶어 들어 가니 몇개월전 제 아이디 빌려 쓴 제 친구가 쓴 글이더라구요.

 

저는 사실 그때는 그 친구 글을 못읽었고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그 댓글들 중에 제발 후기 남기라는 댓글들이 워낙 많았기에 오지랍이지만 제가 아는 것 까지만 잠시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원글은  https://pann.nate.com/talk/345073005 

이 원글이 엄청 길어서 잠시 요약을 하면

 

<남자나이 37세, 여자 나이 32세 교체기간 약 1년

남자 배경은 부모돌아가시고, 보험금 유산으로 약 2억정도 있고 누나부부와 같이 살고 있음.

결혼자금으로으로 본인돈 1억, 보험금 2억, 누나부부가 8천. 누나는 사립대 교수이고 매형은 사업함. 누나네는 엄청 검소하게 살고 있음. 남자는 21평 아파트 전세에서 시작하려고 하는데 여자가 더 넓은 집으로 대출끼고 사고 살림살이는 남자 남은 돈이랑 여자 돈이랑 합쳐서 채우고   장모님이랑 같이 살거라고 폭탄투하. 남자 맨붕! 남자가 그렇게는 안된다고 하니까 여자가 누나네를 들먹거리면 서 돈 더 해달라고 해보라고 함. 그러면서 이 여자는 누나가 어려보이는것에 대해 질투심을 들어냄. 남자 또 맨붕! 남자 화냄!! 그리고 남자는 술처먹고 나한테 전화해서 주저리 주저리 어떻게 하냐고 하길래 내가 내 아이디 가르쳐 추며 네이트 판 결시친에 올려보라고 함>

 

뭐 이런 내용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 글 주인공 남자, 누나와 같은 학교 선후배이자 친구 사이로 같은 렙실에서 공부하며 저희의 기술로 전 세계를 재패 할 수 있고 지구를 바꿀 수 있다는 꿈을 같이 꾸었습니다.

뭐 현실은 지금 저는 남자아이를 무려 셋이나 낳아서 기술로 지구를 바꾸기 보다는 절벽인구에 도움이 되고 가정의 남자 넷을 재패 하면서 살고 있는  억척스런 아줌마 입니다.

 

본격적으로 이 글에 나오는 남매와 같은 동네 살아서 지금도 자주 만나 놀고 있습니다.

이 남자랑 저랑 친구이지만 저는 언니랑 좀 더 친하구요. 언니네는 이 글에 나오는 것처럼 엄청 검소합니다. 결혼할때 샀던 그 살림 살이 그대로구요. 언니는 젊은 시절 공부 열심히 하고 열심히 놀던 공부 잘하는 날라리언니 였고, 동생은 약간 내성적인 마음 예쁜 ,,, 흠..  그냥 딱 보면 '아! 공대생이구나.." 이런 느낌.. 그런 친구 입니다.

 

원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동생 회사 대표가 소개팅 해서 같은 회사에서 만났는데

결국에는 표면적으로는 돈 문제로, 제가 보기엔 여성분의 이기심과 자격지심으로 헤어졌습니다.

이 글 쓰고  설날즈음에 헤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 글 보고 자세히 알았는데 언니가 좀 어려 보인다고 질투가 많았네요. ...

언니가 어려보이는건 사실이지만 뭐 그렇다고 20대로 보이진 않는데 말이죠..

 

동생은 헤어지고 한동안 방황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열심히 다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돈 500만원은 사실 당시에 저도 알았는데 언니는 그런 여성인지 모르고

그냥 내 동생 잘 부탁하고 결혼 비용에 보태 쓰라는 뜻이었데요.  (여성분네 집안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것은 대략 짐작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500만원은 결국 돌려 받지 못했습니다.

저도 막 뭐라고 했네요. 그 돈 왜 안받아 오냐고, 버릴 돈이면 차라리 20년지기 친구인 나한테 버리라고... ..

 

제 친구한테는(동생) 말 못했지만 솔직히 저도 그 여성분 두어번 봤었는데 조금 별로였습니다.

저랑 제 남편이랑 동생 커플이랑 맥주 마셨는데.. 그 여성분 그때도

외모나 뭐 그런거에 관심이 많기는 했습니다. 저도 나름 친구 애인 만나러 간다고 잘 차려 입는다고  버버리 정장을 입었는데 그 여성분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 정장 얼마냐, 가정주부라고 들었는데 그 옷은 어떻게 구매 하게 됬냐' 뭐 이런걸

묻더라구요. 그것도 지 남친이랑 제 남편 담배피러 가고 저랑 둘이 있을때만...

속으로 뭐 이런 아가씨가 다 있나 싶었네요.  그 정장은 시어머니가 제가 애들때문에 정신도 없고

그러다 보니 잘 꾸미지도 못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백화점 갔을때 한 벌 사주신 겁니다.

적은 나이도 아닌데 이런 정장 한 두벌 정도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그래서 그렇게 그 여성에게도 그렇게 대답해 줬습니다,

 

두 번째 만났을때는 좀 캐주얼 한 자리에서  만났는데 유학시절 돈은 얼마정도 들었는지

유학생활 시 생활비는 어떻게 충당하면서 살았는지 물어봤습니다...

 

에공 그때 남자애 한테 얘기 해줄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어떤 여성분이 제 친구 글에 여자친구 조리돌림이라고 했는데

저는 그렇게는 확대해석이라고 봅니다. 글을 읽어보니 벌써 헤어져야겠다. 라고 어느정도

결심이 선 상태에서  쓴 글인걸로 보이더구요.

 

여성분이 가난하게 살았던것도 이해가 되고 남자친구와의 다름에서 오는 괴리감 같은 것도

알 것 같습니다. 유학시절을 돌이켜 보면 경제적으로  대략 고학생 -  중상위권 층 -   상류층

대략 이렇게 나뉘게 됩니다.  저와 언니 남자(글 주인공)의 경우는 중상위권 층에 해당이 되었구요. 같은 연구실에서 있으면 별 차이를 못느끼다가 모임이나 그런 사적인 자리에 가면 그 차이가

확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고학생들은 중상위의층인 저희를 보면 괴리감을 느끼고 저희는 상류층을 보면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릴적이고 나이 서른 즈음 되면 그러한 괴리감이나 자격시심등은

조금 내려놓고 내가 하고 있는 분야나 내가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면 되지 않을까요?  친한 친구라서 제가 친구 편만 드는 것일 수도 있지만 여성분의 미성숙한 태도로 좋은 남자 놓친 것 같고 남자 입장에서는 그런 여성분과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제 친구가 좋은 여자와 살았음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은 잠시 경단녀가 되어  남자 넷만 정복하였지만 제 친구와 함께  

저도 조만간 다시 지구정복 할 날이 있겠지요..

 

에고.. 너무 별 일도 아닌거에 제가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좋은 밤 되세요.  

 

 

 

 

 

추천수119
반대수6
베플ㅇㅇ|2019.05.14 21:35
안그래도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친구분께서 글올려주시니 시원하네요. 서로에게 어울리는 인연은 따로있는것 같아요. 참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힘든시기 이겨내고 잘 지내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분명 남자분 좋은 인연 만나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좋은 친구분 두셨네요^^
베플다이다이|2019.05.15 06:12
원글 보고 와라~ 자작삘 충만한 글이다~~
베플ㅇㅇ|2019.05.15 11:34
결론 주작이었음
베플ㅇㅇ|2019.05.15 09:08
원글과 말투가 너무 똑같네요;;;
베플ㅇㅇ|2019.05.15 09:08
근데 이렇게 주작하는 이유가 진짜 머예요? 그리고 톡선가면 기분이 막막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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