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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과 윗집 아기

층간소음 |2019.05.15 17:14
조회 5,432 |추천 29
방탈 죄송해요 그래도 여기가 가장 활성화된거 같아서..

몇달전부터 층간소음이 급격히 심해졌어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윗집이 새로 이사온걸까 내가 유독 민감해진건가... 점점 스트레스가 심해졌죠

뭔가를 굴리는듯한 소리. 뛰는 소리 등등

정말 지치지 않고 소음이 점점 더 심해졌어요

어릴때부터 아파트에서만 살아와서 어느정도 소음은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아왔는데 경비실 통해서 연락을 해야하나 고민도 하고..

심할땐 귀마게도 하고 혼자 짜증도 내가며 버텨왔다가 슬슬 한계라고 느끼던 중이었어요

그러다 어제 퇴근길에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먼저 타신분들이 저희 위층을 누르시더라고요.

4살 남짓되어보이는 남자아이와 아기 엄마아빠 였어요

잠깐 고민하다가 혹시 저희 윗집이시냐고 물었더니 맞더라고요

아이가 뛰는소리가 아래층에 많이 들리냐고 물어보시는데 아이 나이대를 보니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라 입이 영 안떨어져서 어색하게 웃었어요.

집에들어오고 얼마안있어 또 뛰는소리가 조금 나다가 말고 또 조금 나다가 말고 하는게 부모가 제지하나보다 싶은데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더라고요.

자식은 없지만 7살 9살 조카가 있어서 그나이때 아이들이 어떤지 어느정도는 알거든요

고민하다가 윗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어요

아기 엄마가 나왔고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괜히 눈치준거같아서 맘이 안편했다. 어린아이라 어쩔수 없는건 나도 가능한 이해하겠다. 난 평일에는 출근을해서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집에 없으니 그 동안은 아이가 편하게 놀아도 상관없다. 밤시간에만 좀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준비해간 토마토를 건네주고 왔어요

방문까지 하는건 아랫집 여자가 넘 오지랍이라고 생각하려나 고민되었지만 저희집이 빈집일 시간에도 엄마랑 아이가 아래집 눈치보며 불편하게 지낼게 걱정이 되서요.

아파트사는게 서로 죄도 아닌데 층간소음때문에 윗집도 스트레스 아래집도 스트레스.. 그냥 방음 잘되게 아파트를 좀 잘 지어줬으면 좋겠네요
추천수29
반대수0
베플ㅇㅇ|2019.05.15 20:40
마음 씀씀이가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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