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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서른한살 |2019.05.18 14:14
조회 1,006 |추천 0


말 그래도 입니다. 남자분들, 담배 끊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검색해보라해서 글 올립니다.


저희는 7년차 커플이구요.
저 23살 크리스마스때부터 만나서 지금 전 31살
전 어렷을적부터 엄마가 담배에 대해서 말 그대로 ‘극혐’이셔서 저도 영향을 받아 그렇게 자라왔어요. 특히 길거리에서 담배피면 뛰어가서 흡연자 앞으로 늘 갑니다.
담배 냄새도 싫고 그냥 담배가 다 싫어요. 암병원에서 일하는데, 폐암선고 받고도 직원들 담배피는 공간에서 환자복 입고 담배피시는 환우분들도 보면 담배가 더 싫어져요.



7년 전, 만나기 처음부터 담배 (지금은 끊었고) 안핀다길래 그게 호감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했어요. 1,2년 잘 만나다가 크게 싸웠고, 헤어지네 마네 해서 연초담배를 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하지만, 그 이후로 연초담배는 자긴 절대 안피고, 직업 특성상 (당시에 대기업 술회사 다님) 사장님들과 밖에서 이야기하거나 담배 한개피 피시죠. 할때 액상 전자담배는 핀다고..


말은 저렇게 했어도 3, 4년차에는 전 액상전담 피는 것도 몰랐어요. 그만큼 잘 숨겼으니깐요. 저도 큰 불만 없었어요.


그러다가 5년 차에 접어들고, 좋은 직장도 자리잡고.. 또 저도 나이가 나이인것도 있고 주변 친구들도 오랜 연인인 애들은 결혼이야기도 해서 저도 자연스럽게 결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유일한 저 단점. 전담피는게.. 마음에 걸렸어요. 엄마도 싫어하실게 분명하고. 그래서 저희가 데이트를 주로 맛집 술집을 가는데, 종종 술 마시면 담배 이야기가 흘러나왓고 다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 전까지 끊겠다. 끊어라 okay했죠.


그런데 문제는 이제 대놓고 핀다는 겁니다 ㅠㅠ 물론 길가다가 피는 건 아닌데, 담배 충전도 그냥 제가 보는데서..
우리집 화장실에서, 술집에가도 제가 훤히 볼 수 있는 그런 창문 앞에서 등등..


그래서 어제 또 싸웠죠. 담배 끊어라 진짜 싫다. 하니깐 ‘결혼식 때까지 끊어라’해놓고 왜 말이 바뀌냐. 그리고 자긴 담배를 피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라고.. 이 말 듣고, 아 여태 자긴 흡연자가 아니라고 생각했구나 싶어서 더 힘이 빠지네요. 참고로 지금 19년 5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20년 초(2,3월?)에 생각중입니다.


1년도 안남았는데, 좀 줄이거나 노력해야하지 않나요? 담배가 얼마나 끊기 어려운건지 검색해보라는데... 제가 배려심 없는 건가요?


저 같으면 결혼할 여자가 만나기 전부터 담배, 저거 하나만 그렇게 싫다고 말했는데 끝까지 담배 끊을게라는 말을 안하는 남자친구가 밉네요.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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