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가전기기 관련한 이야기여서, 조언을 구하기가 보다 쉬울 것 같아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게다가 사진이 다소 큰 것 같은데 줄이는 법을 모르겠네요 ㅠㅠ...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달 초에 일산의 모 업체에서 세탁기와 냉장고를 중고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제품연식은 6년 미만, 분해 세척 및 부품 교체 등이 다 끝난 제품이라고 해서 운송비 2만원을 포함해서 총 45만원을 결제했습니다.
저는 사기 같은 거 안 당할 줄 알았는데, 요런 뻔한 거짓말에 넘어간 제가 바보같네요..
하여튼 5월 6일에 배송을 받았는데, 이렇게 벌레가 냉장고 뒤편에서 계속 쏟아져 나왔습니다.
새로 장판이며, 부엌이며 다 수리를 했었는데 냉장고에서 나오는 바퀴벌레가 아주 재빠르게
집 구석구석으로 퍼지더라구요. 전화를 해서 상황을 말하니, 본인들 잘못은 없다고 하였으나..
위 사진들을 보내주니 알겠다고 수거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같은 창고에서 보관되어 있었을 세탁기 또한 사용하고 싶지 않고.. 세척을 안했을 게 뻔한 것 같아
세탁기 또한 동시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업체사장은 한사코 거절을 하였고, 결국 현금으로 18만원을 돌려받았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하기 꺼림칙했으나,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러 벗겨낸 제조년월일은 2007년 02월이었으며, 당기기만 해도 빠지는 세제통의 상태는 사진과 같았습니다.
중고 제품 구매에서 제일 중요한 사용 연식부터 세척 유무까지
뭐 하나 사실인 게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환불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소보원에 제보를 하겠다고도 해보았지만, 그런 걸 해본 적도 없기도 하고..
여자 둘이 사는 집인 걸 뻔히 알텐데 일을 무작정 나쁘게 진행시키는 게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환불을 요구해도 답장을 못 받거나.. 등등 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결국 업체 사장은
제가 세탁기 가격으로 지불한 270,000원(결제금45만-환불금18만)에서
70,000원을 제하고 현금으로 환불을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왕복배송비와 카드결제수수료 및 부가세가 이유였습니다.
카드결제를 취소해달라고도 해보았으나, 이 또한 절차가 번거롭다며 거절 당했습니다.
이런 경우 구제 방법이 있나요?
영세업자를 대상으로는 정말 소비자가 을 중의 을이 되는 기분입니다.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도 공격적인 업자의 어조를 다 받아내야 하고,
제가 환불에 수반되는 비용 또한 다 지불해야 하는 게.. 다른 구제책은 혹시 없을까요?
만약 아시는 분이 계시면 꼭 좀 알려주세요.
긴 글인데다 방 주제와도 맞지 않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