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중반 싱글녀이고 엄마랑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그만큼 정신적으로 의지도 많이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깊습니다.다만, 가끔 엄마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너무 힘이 듭니다.일단 저희 엄마는 보통 평범한 엄마와 다릅니다.자기를 엄마가 아닌 딸로 여기고 보살펴달라고 귀에 못이박히게 말씀하십니다.20대 후반까지는 연애를 했었는데 그때마다 제 남자친구에서 작은 선물부터물질적인것을 따로 요구하는 둥 데이트 3회 중 2회는 꼭 같이 참석하였습니다.엄마 혼자 몸이시니 외로운것도 알겠고 그렇게 안일하게 대처하다 제 인생에서 결혼은 꿈꾸지 말아야 할 선택이라고 단정짓게 되었습니다.
여자 혼자 월급으로 많이 받는건 아니지만 엄마랑 단 둘이 2달에 한번국내여행 1박2일 다닐정도로 생활유지는 하고 있는데어느정도 돈을 모으려고 하면 엄마가 한번씩 크게 아프십니다.뇌졸증으로 쓰러지셔서 수술비며, 통원치료비는 지난 5년전부터꾸준히 발생하고 있구요. 엄마가 돌아가시지 않고 제 옆에 살아계셔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 알고 있습니다.3년전에는 앞니가 다 빠지셔서 제 승용차 팔아서 치과치료 해드렸고요.최근에는 눈에 망막박리가 오셔서 수술비며, 치료비 등 대출금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아프신데 누구 탓할수도 없는 일이지만은 저도 노후준비라는걸 해야 하는데 막막합니다.얼마전 티비를 구매했는데 저랑 돈 문제로 큰 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티비 화면을 못으로 쭉쭉 긁어 버리셨더라구요. 사람이 화나면 실수할수도 있고 이미 벌어진 일 저한테 진심으로 사과해 주시면좋으련만 절대 본인이 한 일이 아니며 제가 회식 후 술취해서 한 짓이라고 합니다.
이 문제에는 정답도 탈출구도 없다는걸 알지만 마음이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저보다 더 힘든 상황에 놓여지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번씩 엄마의 막무가내 행동과 뻔뻔한 말에 상처를 많이 받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