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4살 내년 하반기에 유학을 가게될 남성입니다.저에게는 여자친구가있습니다. 사랑한지는 1년정도 되었고 여태까지 많은것들을 나누고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진심으로 결혼이야기도하고, 함께 평생을 바라볼 정도로 마음을 나눈사이입니다어린 나이지만 철없는 마음이 아니라 트러블이 있을시에도 대화로 잘해결하고 그닥 크게 싸운적도 없으며 서로에게 크게 의지하고 우리는 참 잘맞는다고 생각하며 만나고있습니다.
저에게는 학력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저는 2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했는데 2년정도 여러가지 일을 해보니 제 입으로 말할수있는 좋은 실력으로 커리어도 힘들게 쌓아왔지만 결국에는 학력에 부딪히더라구요..무시도 많이 당했고 일이 진행이 안될때도 있었고...제가 하는일이 프리랜서적이어서 결국 나중에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소개드릴때 이렇다 할 직업이나 학력도 자신있게 말씀 못드리겠고 사람들앞에서 그리고 부모님과 주변인에게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당당하지 못하고 보장된 미래가 없는 제 스스로가 미워졌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결론 내린게 유학입니다. 부모님과 잘 이야기해서 지원받고 해외 본토에서 뿌리깊게 배우고 학벌따고오면 저도 자리잡고 당당하게 일하며 저를 소개하고 다니고싶어졌습니다. 유학간다는 이야기가 여자친구에겐 청천벽력같은 소리었겠죠 군대도 안다녀왔고..만난지 1년되어서 이제 참 깊은 사랑을 하고있는데 유학이라뇨..저는 참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해서는 저희 부모님처럼 좋은 부모님, 좋은 남편, 좋은사람이 될 자신이없습니다. 열심히 더 공부하고 뼈를 깎아보고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더 안정적이고 좋은 생활이 될거라는걸 아니까요..
제 여자친구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입니다. 힘들때 곁에 있어주어야하고 연락도 자주하며 이야기들어주고 오늘 있었던 일과 생각을 나눠야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런 약한 사람을 두고 저는 군대도 가야하는데 유학생활 2~3년을 하고 온다니 여자친구에게는 제가 유학을 간다는 말 한마디로도 가슴이 찢어지겠죠...제가 정말정말 이기적이고 쓰레기같고 나쁜사람인거 압니다만.. 나중에 당당하지못해 수그러들고 지금처럼 무료하고 무의미한 생활, 일을 하다보면 결혼을 한다고 해도 힘들어질겁니다. 돈도 많이 못벌테고..남들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될거라는걸..
여자친구는 저를 저 자체로 사랑해줍니다. 유학을 안가도, 돈을 많이 못벌어도 당당하지 않은 사람이어도 저라는 사람 자체로 사랑해주는 사람입니다. 제가 돈을 많이 못벌어도 자기가 9급공무원이 되어서라도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부모님께 당당하지 못해도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괜찮다고 말하는 놓치기 너무나도 아까운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제가 유학간다고 말했을때 자기는 기다리는거 너무 힘들다고 차라리 헤어지고 정리하고 가라며 울고불고 가지말라고 잡더군요..
저는 참 복잡해졌습니다. 책임감 없이 오랜시간을 떨어져 있게만들 제 자신을 혐오하고, 저주했습니다.이렇게 헤어지는게 쉽나요..? 여자친구도 저를 그기간을 기다릴만큼 사랑하기에..저도 그기간을 다녀와서 더 행복하게 해주고싶기에..그렇게 떨어져있는다는 이유로 헤어진다는게 너무 가슴아파서 결국 저의 설득 끝에 여자친구는 기다리기로 약속 해주었습니다. 저는 유학과, 군대를 다녀와서 우리 사이에대한 마음이 바뀌지 않을 자신이있습니다. 바람피워본적도 없고(당연하지만), 한번도 그사람을 덜사랑한적이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지않을 약속을 제 자신에게도 했구요..!
현재 저는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유명한 유학원에서 유학준비부터 수속절차까지 밟기로 계약했습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시험을 준비중입니다만 마음이 참 무겁네요.. 마음같아서는 여자친구도 함께 가고싶지만 여자친구는 제가 가는곳에 유학을 올 이유가 없으며..그저 연락 열심히 하며 3~4개월에 한번 한국에 들어와서 방학기간에 만나는 날만을 기다리게 되겠죠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연히 제가 책임감 없는 남성이고 적은 나이도 아니고 막말로 군대까지 4년을 어떻게 기다리라며 헤어지라고 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편적인 생각은 그렇더라구요
지금도 서로 바쁜와중에도 뭐 하고있다고 연락은 열심히하며 통화도 매일 자기전에 오래하고 잘 만나고 있는 저희 커플, 서로 참 많이 의지하고 사랑하는 저희 제가 유학을 가게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분들이나 이미 유학생활중이시며 한국에 여자친구를 두신분들 계신가요..? 또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대하고 어떤 말을 해줘야 안심이 되고 이런말 하기 낮짝이없습니다만..기다리게 할 수 있을까요? 네이트판분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에 대한 모진말들이나 쓴소리, 저에대한 욕과 폭언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