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일학년 입학하자마자 담당 국어선생님을 딱 봤더니 ㅈ ㄴ 그냥 아무감정 없었거든? 근데 한두달 지나고 계속 보다보니까 점점 좋아지는거야.. 게다가 동성인데.. 그리고 내가 친화력이 엄청나게 좋아서 그냥 처음보는 사람이랑도 몇년본사람처럼 한단말이야 부끄럼이 없단말이지.. 그래서 그쌤이랑도 내가 엄청 친해졌어 다른쌤들이랑도 다 친했는데 쌤들도 막 나한테 입학한지 몇달됬다고 벌써 적응다하고 이렇게 다 친하냐 이럴정도였단 말이야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국어쌤이 너무 좋아지는거야 내가 계속 좋아하는 티가 났는지 그쌤도 학교에 쌤들이랑 친했어서 난 몰랐던 이학년 삼학년 담당 쌤들이 나보면 이름표보고 어? 니가 그 **쌤 좋아하는 걔냐? 이러고 학교안에서도 어느정도 소문이 돌았지.. 근데 여기까진 괜찮아.. 좋아지는게 점점 너무 심해지는거야.. 맛있는거 먹으면 쌤한테 주고싶고 계속 생각나고 카톡도 내가 맨날 보내고 학교에서도 맨날 붙어다니고 바로옆반 담임이셨는데 담임시간에 내가 계속 뒷문에 서서 그쌤 보고.. 막 애들끼리 장난치고있으면 친구들이 그쌤보고 쌤 얘가 쌤 짝사랑 오지게 한데요!! 이러고 내가 그쌤때문에 중고등 교사 되려고 사범대 목표까지 잡고 꿈 생기고 이학년때 성적도 엄청 올렸거든..학생이 어떻게 선생을 좋아하냐고.. 그래도 일학년때까지만해도 카톡도 다 해주고 이랬거든?? 근데 그쌤성격이 좀 어른스럽다 해야하나.. 젊은 쌤인데도 되게 학생이랑 거리두는 스타일이란 말이야.. 선생님생활하면서 카톡하는 학생도 내가 처음이란 거야 ... 내가 방학때 그쌤 한번 출근하면 막 가서 쌤이랑 놀고.. 퇴근할때 또 가서 같이 퇴근하고.. 맨날 장문 편지쓰고 뭐 스승의날 , 방학식 , 크리스마스 , 종업식 , 1월1일.. 이럴때마다 진짜 길게 썻어.. 항상 장문으로 대답해주셨지 ㅎㅎ.. 이렇게 하다보니 어느날 그쌤이 하트이모티콘을 보낸거야.. 그쌤 성격에 하트이모티콘이면 그쌤은 아무생각 없을지라도 그게 별거 아닐지라도 나한텐 진짜 로또일등한거보 큰 일이란다.. 내가 이학년이 됬을때 그쌤 삼학년 담당이였는데 삼학년들 사이에서도 그쌤 인기가 만만찮게 유명한거야 .. 내가 점점 배가아프더라고.. 난 이층 그쌤은 오층이라 진짜 일주일에 한번 마주칠까 말까라고.. 내가 이학년되서 못만나니까 너무 보고싶어서 카톡을 음.. 일주일에 두세번 한거같은데.. 어느날 내가 카톡했는데 읽씹하는거여..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서 몇일뒤에 ㅠㅠ 하고 이모티콘을 하나 보냈어.. 근데 갑자기 장문으로 원래 학생이랑 친하게 안지낸다 카톡도 안하고 연락 안한다 이제 카톡하지마라.. 이런말들을 보낸거야.. 난 대답와서 신나게 봤는데.. 진짜 무슨 세상이 무너지는거같은거야.. 이제 다른학년이고 보지도 못한다고 날 이렇게 버리는건가.. 하는생각도 막 들어서 펑펑 울었거든 ㅋㅋㅋㅋ 그 이후로 그쌤이 너무 미워서 카톡도 다 삭제하고 디데이도 다 삭제하고 하트도 다 지우고 그 쌤 맨날 늦게 퇴근해서 교무실에 혼자있는거 무섭다해서 항상 가서 얘기하고 퇴근할때까지 같이있고 (학원이 없어서 시간 많았음) 거의 8시까지 이랬거든.. 그 이후로 일주일정도? 뒤에 그 쌤을 보니까 진짜 쌩까고 지나가고싶었는데 그 쌤이 갑자기 나보더니 웃으면서 왜 요즘 무서운데 교무실 안와주냐면서 나 보러 왜 안오냐고 그러는데 진짜 하.. 웃는 모습 보니까 그냥 좋고 행복하고 싫은마음 다 사라지고 진짜 좋아미치겠고 그런거야.. 내가 맨날 이층 교무실에서 마주치면 오층까지 데려다주고 이랬는데 막 나한테 오층까지 데려다 돌라는거야 .. 하 난 또 바보같이 같이 가주고 그날은 진짜 그쌤 생각밖에 안했어 아무생각도 안들고 그냥 그쌤 생각밖에 안나는거야.. 자기전까지 거짓말없이 진짜 그쌤 생각만 했어.. 그래서 꿈에서도 그쌤나오고 ㅋㅋㅋㅋ 하 그 뒤로 진짜 맨날 급식먹고 나올때마다 그쌤도 다 먹고 나와서 맨날 내가 오층까지 데려다주고 이랬거든.. 또 데려다주고나면 그땐 그렇게 정없이 나한테 연락하지말라고 선그은 사람을 내가 왜이렇게 좋아하나 내가 진짜 너무 ㅂ ㅅ 같아서 현타오고 이러는거야.. 진짜 정없이 선 찍찍 그어놓고 갑자기 나타나선 웃어주고 잘해주고 그러니까 난 더 좋아지고.. 그쌤이 막 염색도하고 히피펌 하니까 진짜 미치도록 예뻐진거야.. 후.. 진짜 나 어떡하면 좋을까 너무 미운데 너무 좋아 그쌤만 보면 심장이 터지다못해 녹아내릴꺼같아.. 어뜨케해야 안좋아질까.. 힘들때마다 그쌤 보면 진짜 너무 행복해지고 .. 조언좀 해조라 ㅠㅠ 요즘에 꿈도 맨날 그쌤 나온단 말이야 ㅠㅠ 아 근데 요즘에 그쌤이랑 둘이서 오층까지 갈때 너무 어색하고 멀어진거같아 또 멀어지는게 내 바램이였은데 막상 멀어졌다 생각하니까 더 친해지고싶고.. 나 진짜 미치겟다구ㅜㅜㅜㅜㅜㅜㅠㅠ 좋아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좋아지고 더 좋아하고싶고.. 좋아하도 될까 ㅠㅠ 너무 힘들당 진짜ㅜ루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