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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먼저 다가와줘도 항상 놓치는 인간

ㅠㅠ |2019.05.27 10:43
조회 259 |추천 0

혹시 나 같은 사람 또 있니..

괜찮은 남자가 먼저 다가와도, 거절만 하는 사람.

예를 들어 번호를 따였는데, 상대방이 괜찮아보여도

‘아 죄송합니다;’하고 거절하게 되는

(속은 그게 아닌데ㅠㅠㅠ)

 

 

번호를 종종 따이거나,

지인 통해서 호감표현이 들어올 때가 종종 있는데

(그렇다고 내가 엄청 이쁘다던가 하는 건 아님)

 

그럴 때 마다, 순간 기분은 좋다가도

지레 겁먹고 항상 거절을 해왔었어.

생긴 것과 다르게 숙맥이고, 낯가리고, 파워 집순이라.

이성이랑 많이 안 지내봤어서..

무지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 것 같아.

 

만약 받아들인다 해도 그 뒤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만나면 뭔 얘기를 해야 할지, 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어색할 것 같고, 첫인상과 다른 내 진짜 모습(조용하고 숙맥인 모습)에 실망할 것 같고 그래.

 

 

차라리 내가 10대거나 20대 초반이면

그 숙맥스러움도 허용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중반에서 후반으로 점점 가는 나이라..

언제까지 숙맥으로 살 순 없다고 생각해.

이러다 평생 남자친구도 없고, 결혼도 못할 것 같고..

아무튼 그래ㅠㅠ

 

 

남들에게 잘 오지 않을 기회들이 종종 오고,

어쩌면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을 텐데도,

지레 겁먹어서 기회를 버려버리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멍청하고 바보같아.

 

누구한테 말할 사람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글재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에 처음으로 글을 써봐.

 

 

혹시 나 같은 사람이나, 극복한 사람 있어?

인생의 선배님들 경험담이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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