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후 남성입니다.
그냥.. 푸념글이에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는 너의 말
감정이 식으면 솔직하게 서로에게 말해주기로 했었는대
용기내서 말해준거 고마워요
많이 생각하고 혼자 노력해보고 내린 결정인거 잘 알아요
한번 결정을 바꾸지않는 성격도..
4년2개월 간의 연애 그리고 취업후 각자의 지역에서 9개월
얼마뒤면 만 5년인대 시간이 멈춰 버렸네요
늘 붙어지내다가 왕복3시간이라는 거리가 생기고
주말에만 만나다보니 많이 외로웠죠?
거리가 생기고나서 첫 주말 데이트 후 기차역에서 떠날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의 아쉬움이란..
둘다 차도 없고 버스도 일끝나면 마지막 전 차
근대 그거타면 돌아오질 못햇죠 다음날 첫차타도
1시간 지각 시간이라 현실적으로 둘다 불가능햇지요
우여곡절 끝에 입사한 너.. 직장에서 적응을 잘 못해서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나도 신입이라 평일에 시간을 못내서 늘 전화로만
다독여줘서 미안했어요
몇 달 후 회사에서 몇주간 합숙교육받고
동기들도 많이 사귀고 직장적응도 차차 해나가는 모습에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몰라
사람만날때 휴대폰을 잘 보지 못하는 너..
몇번 다투기도 했지만 정말 미웠다기 보다는 그냥 사랑섞인 말로
날 녹여 주길 바랬어요
주말에 일이생기거나 동기들 만난다했을때
섭섭한 마음에 찡찡댔는대
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힘들어 할때마다 나름 다독여주고 주말데이트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걸로는 전보다 부족했나봐요..
내가 입사한 곳이 신생기업이라 차츰 안정되고 점점 시간도 나고 회사차도 내 전용으로 생겨서 근래에 평일에도 종종 만나러 갔었는대 이미 9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는 사이 홀로 조금씩
마음정리를 했나보네요
이제서야 더 많이 만나러 갈 시간이 생겼는대..
그 긴 시간동안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속으로 거의 놓아버린 나와 데이트하며
끝까지 마음 잡아보려했던 너..
바보처럼 아무것도 몰랏던 내가 너무 미안해요
헤어질 위기가 있었을때 내게 말했었죠
오빠는 제대로된 이별을 해보지 못해서
무서워서 자기를 놔주지 않는거라고..
맞아요.. 무서워요
내 모든것이 너에게 맞춰져있는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리면 나 어떡해야해요..
이기적인거 알아요 하지만 너무 무서워요
어른인척 나 혼자 다하면서.. 철이 덜들었나봐요^^;
하.. 시간이 흐를수록 너에게서 난 점점 희미해져
잔상만이 남을거란 사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이들어요
내가 힘든만큼 너도 더 힘들거란 사실이 참 슬프네요
자꾸 희망을 바라는 내게 여지를 주지 않으려고 독하게 말한거
다 이해해요..
마지막까지 너무 착한사람..
진실된 사랑과 배려가 무엇인지 또 가슴아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이 무엇인지 가르쳐줘서 고마워요
곧 여름인대 더위에 엄청 약한 네가 걱정이에요
음.. 이야기 매듭을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느새 아침이 다됬지만 우리 하루의 마무리 말..
잘자요 내사랑♡
정말.. 정말정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