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후기)시어머니가 화나셨대요

ㅎㅎㅎ |2019.05.28 11:57
조회 12,324 |추천 27
이 글을 쓸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멍청해 보이네요. ㅎㅎ 어차피 전화하고 그럴 생각은 없었어요. 우선은 남편한테 맡기고 지켜볼 생각이었는데 그러고 나면 다시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하나 였어요.

다음날 저녁에 시누가 남편한테 전화했다나봐요. 엄마가 서운하다고 하소연하는데 뭔소리인지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본가에서 시내버스로 4정거장가면 우리집앞까지 오는 광역버스가 있가는걸 알게됐는데 그걸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고 화냈다 알려줬답니다. 시누가 어이없어 하면서 '그게 왜?'라고 했다면 말 다한거죠.

아직도 자식들을 내 손안에 두고 쥐락펴락하고 싶어하시는지라 시누도 남편도 질려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아버님한테도 그러셨다가 못참겠다고 지방으로 전근가셔서 한참을 따로 사시기도 했어요. 그래도 못고치시나봐요. 그래서 자식들에게 더 목매시는거 겠지만요.

다행히 저한테는 별로 안그러세요. 본인 자식들에게만 그러시죠. 결혼하고 나서는 아침에 신랑 출근하는 시간 맞춰서 매일 전화하셔서 커피 많이 마시지마라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하고 그래라 그러셨대요. ㅎㅎ 나중엔 버스라 전화 못 받는다고 하고 안받으니 일주일에 1~2번으로 줄었구요.

그 후로는 아직 저는 뵙지 않았어요. 며칠동안 남편이랑은 맨날 싸우고 그걸로 시누에게 하소연하다 시누랑도 싸워서 지금은 소강상태에요. 남편이 마지막에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알리지 않고 이사할거라고 독설을 내뱉어서 며칠 드러누우셨다고만 알아요.

별거 없는 후기지만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렸어서 적어보아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추천수27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