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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프면 본인이 더 아파야되는 남편

ㄸㄹ |2019.05.28 23:47
조회 1,609 |추천 1
저는 큰병,작은병 없는...감기도 잘 안걸리는 나름 건강체예요
몇년에 한번씩 고열날땐 있고
진짜 피곤할땐 입술트거나 다래끼나거나 하는데
생에 두번째로 너무 피곤해서 임파선염이 왔어요..
초딩때 임파선이 여러군데 부어서 큰병원갔는데 스트레스,피곤하거나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붓는다고..이상없는거라고 ..또 스트레스나 면역체계 약해지면 다시 붓는댓어요ㅜ
이때까지 다시 한번도 부은적 없었는데
세살,8개월 된 애 둘이서 몇주째 번갈아가며 계속 아프더라고요
신랑은 본인 알람,코고는소리에 애들 깬다며 진작에 각방썼고요
애들이 원래도 깊이 못자는스타일이라 평소 하루도 밤잠을 2시간을 깊이 잔적이 없어요ㅜ계속 깻다가 애들 재우고 자고ㅜㅜ 신랑은 다른방에서 쿨쿨 자고 저만ㅜ
평소도 못자서 헤롱거렸는데 애들 열나고 아프니 더 못자고 피곤했네요.
결국 거의 20년만에 임파선염이 다시 생겼는데
열39.1도, 근육통,오한,몸살기운에 부은곳은 땅기고ㅜㅜ
새벽에 아기들이 같이 일어나서 너무 울어서 신랑이 달래주러 왔더라고요ㅜ그때 저 아픈거 얘기했더니 애들우는게 더 큰거라며..
애들 다 재우고도 본인 이제 출근해야된다고 냉정하게 가더라고요.
저 괜찮냐는 말도 없이....
신랑 일이 아침6시부터 점심때 끝나요
본인 운동갔다가 근육통아픈거때메 계속 누워만있고 애들은 아픈 제가 독박육아ㅜ결국 친정엄마가 집에 오셔서 애들 봐주고 저 병원가려고 옷입으니 그제서야 병원 같이가자고ㅜㅜ
병원가서 의사선생님이 하시는말씀 다 듣고도 시큰둥..
병원다녀와서도 저는 만신창이에 고열에 입술 새하얗게 질려있는데도 아기들 본다고 앉을시간도 없는데 본인은 쇼파에 앉아서 운동한것때메 갈비뼈가 아프니 허벅지 땡겨서 앉았다일어나기 힘드니ㅡㅡ
꼴보기싫어요ㅜㅜ

항상 제가 아프면 본인이 더 아파야되더라고요..
결혼하고 생리통있다니까 '으...' 하면서 인상찌푸리고
첫째출산때 무통주사 효과못보고 17시간 쌩진통하고 자연분만 할때도 제 옆에서 코골고 자고 제 입원실에 가서 자고온사람이고
둘째출산때는 아기가 병원간지 30분 안에 나온댔는데 저 놔두고 일하러 가버리고요ㅜㅜ 그래서 저는 서러워서 눈물나더라고요.ㅈ.ㅈ 간호사들 벙져서 이런신랑 첨본다고ㅜㅜ 결국 근처사는 친언니가 얘기듣고는 슬리퍼 짝짝이로 끌고 저한테 왔어요ㅡㅡ양수라도 터지거나 애가 갑자기 나올때 간호사실로 전화해야되는데 산모는 정신없어서 못할거니까 보호자가 꼭 한명 있어야된다고 친언니 부른거예요ㅜ
애들 출산할때 진통느낄때 자고 졸고 밥먹고오고...제 손 잡아주고 괜찮냐 말 한마디 안했던 사람이예요..

애들본다고 아프다고 링거맞고 몸살온 와이프 보고도
내일 시부모님 오시니까 맛있는거 차려라고하는 신랑이예요

참고로 어제 비바람불때 친구랑 술마시러 나감..
어제 애들 아파서 병원가야될수도 있었는데도 나감

잔병이라도 제가 아프다고하면 본인은 더 아파야되네요
진짜 꼴뵈기싫어서ㅜㅜㅜㅜㅜㅜㅜㅜㅠ어째야될까요ㅜㅜ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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