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이, 인간관계에 데이고 지친 내가 깨달은 것-
나는 25년을 살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
고등학교 시절, 제일 친했던 친구와 싸워서 연을 끊어보기도 했다.
이유는 너무 나만 잘해주는 것 같고, 나는 그 친구가 항상 1순위였고 모든 친구 ,심지어 남자친구 보다 더 소중히 했었는데
그 친구는 나를 수많은 친구 중 조금 더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내가 사소한거에도 삐지고 상처받아 하다가 서로 지쳐서 감정적으로 크게 싸워 연을 끊었다.
또 ,
초등학교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과 특별한 일이 있지는 않았지만 서로 자연스럽게 멀어져도 봤고
대학생때 가장 친했던 친구와 거리를 둬본적도 있다.
이 때도 이유는 고등학교 때와 비슷했다.
싸우지만 않았을 뿐..
이렇게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멀어짐을 느끼고 소원함을 느끼는 그럴 때 마다 나는 몇개월 씩 우울함에 빠졌었고, 내가 못나서 그런걸까 하고 자기 비판도 많이 했었다.
그리고 현재 남아있는 친구들과 언제 또 멀어지게 될지 오지도 않은 미래를 생각해내며 혼자 스트레스 받았고, 연락을 할 때도 답장이 좀 늦거나 메시지를 읽고 내 연락에 답장이 없으면 ‘ 내가 무슨 말을 잘못했나..? ‘ 하며 자기검열을 했었다.
그렇게 상처받고, 데이고, 그 아픈 부위에 딱지가 가라 앉기도 채 다시 찔리고 피나고 하면서 느낀점이 많다.
첫째 , 모든 인간관계 ( 심지어 아무리 가까운 가족관계 일 지라도 ) 에는 유효기간과 같은 인연의 실 같은것이 존재하고
그 둘이 노력을 한다 한들 , 그 실이 두꺼워지고 그럴 순 있겠지만
끊어지는 것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더라..
예전엔 친구사이 질투도 되게 심하고 내 친구가 나보다 다른친구랑 더 친해지는 거 같으면 엄청 싫어했다.
하지만 상황이 지날수록 인간관계는 매번 바뀌기 마련이고, 서로 소원해지고 멀어지는 것은 그 둘의 탓도 아닌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움이다.’
그러니 인연의 실 을 인정하라.
둘째, 마음의 크기를 맞추어라.
어려운 부분이다.
상대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이유는 기대했기 때문이다.
기대를 하지 않으려면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정말 어렵다.
준 것은 준것으로 끝내라 .. 말이 쉽지.
그래서 내가 생각한
마음의 크기를 맞추는 방법 중 하나는
딱 해준만큼 , 아니면 그보다 조금만 더 해주는 것이다.
바보같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혼자 기대에 부풀어 있지 말길 ..
셋째 , 친구는 친구일 뿐이다.
말 그대로 친구는 가족도 아니고 친구일 뿐이다.
항상 니 옆에 있어줄거라는 멍청한 생각 하지말고, 남보다 너를 더 챙겨줄거라고 .. 나랑 제일친해야 한다고.. 이런 이기적인 마음은 버려야 한다.
친구는 너의 소유물이 아닌 인격체니까.
마지막, 가장 중요한 것.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줘라.
생각해보면 나는 남에게 맞춰주고 베푸느라 나 자신은 챙기지 못한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내가 싫어도 친구가, 언니들이, 동생들이 좋아하니까
바보같이 싫어도 참고 다 들어주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마냥 베풀었다.
하지만 마음의 크기가 맞지 않았던 그 사람들에게 나는 지쳐갔고 그런 나를 보며 그 사람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나 자신을 가장 아껴주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사람도 아닌 나 자신이다.
당장 인간관계에 목 매다는것을 그만두고 인연을 인정하라.
대신에 자신에게 베풀어라.
평소 사람들에게 치이느라 하지 못했던 자기계발이나 취미생활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 매일 아침 또는 밤에 산책하면서 내일은 어떻게 행복할지, 오늘 내가 한 고민은 무엇인지 곰곰히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지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발전시킬수 있는 일기를 써보라.
과거에 어떤일이 있었고, 내가 왜 그 일을 겪었는지, 무얼 놓지 못한건지 생각해보고 곰곰히 꾸준하게 적다보면 너만의 행동방침이 생길것이다.
그걸 나는 편안한균형 이라고 부르고싶다.
무엇이든 좋다.
관계에 관한 책을 읽어도 좋고 명상을 해도 좋다.
지금 당장 너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 움직여봐라.
관계에 부딪혀 상처받기엔 우린 너무 나약하고 아까운 존재이다.
나도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것 같다.
직장에서 나 빼고 다들 어울려 소외감이 들어도 그러려니 하구 넘기고.
나랑 친한 친구가 다른 더 친한친구가 생겨도 그러려니 하고
누군가와 인연이 끊어져도 그러려니 한다.
필연이라면 다시 서로 돌고 돌아 돌아오겠지.
당신의 앞날을 응원한다.
상처없는 밤은 없으니
당신의 상처가 빨리 아물고 면역력이 강해지길 항상 기도하겠다.
당신들은 가치있는 사람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