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애들을 좋아하는 미혼여성입니다.
지인들의 애들과 함께 만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어린 사촌동생이나 조카들도 많아서 나이대별 애들이 어떻게 컨트롤하기 힘든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무례하게 굴면 당연히 혼내구요.
평소 서울-부산 왕복 KTX를 자주 이용하기는 하는데 이번처럼 지옥같았던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7시 50분출발 부산행 KTX 17호 칸에 탔습니다.
그 칸 자체가 굉장히 시끄럽기도 했지만 거기서 본 유독 눈에 띄는 아주머니의 행동이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민감한건지 봐주세요.
애들셋 아줌마둘 이렇게 일행인것같았습니다.
아이1과 아줌마1 은 나란히 앉고
아이a와 아이b 같이 나란히 앉힌 다음
아줌마2는 통로옆에 따로앉은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들은 1인 1휴대폰으로 게임을 해서 조용한데
아줌마1,2는 통로를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수다를 떨더군요. 동대구 정도까지 정말 끊임 없이요.
나중이는 결국 아이1을 아줌마2자리에 보내고 자리를 바꿔서 수다를 떨었어요.
공공장소에서 수다를 안떨면 안되는 병이라도 걸렸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곤 동대구쯤와서 다시 자리를 바꿨습니다.
그 칸의 가족석이 갓난아기가 있어 아기가 울긴 했지만 정말 어린아이니까 이해할수 있다지만 카페마냥 열심히 떠들더군요.
그 칸의 1/5가량이 시끄럽게 대화를 하는것도 문제가 있었지만 이분들은 그뿐만이 아니라
아줌마2는 KTX안에 배치된 잡지도 나중에는 가지고 내리더군요.
내릴때쯤엔 부산 도착하기 10분전에? 갑자기 애(초1정도 되어보이는)를 재우려고 했습니다. 내릴준비를 안하고 아들을 앉고 토닥토닥거리며 얼른 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나선 막상 내릴때되니까 부랴부랴 짐챙기더니 뭘 잃어버렸다며 다른 아줌마1 한테 뭘 잃어버렸다면서- 짜증을 내고 있었습니다. 다들 내리려고 거의 다 문쪽으로 이동을 한 상태였는데 잃어버린 폰의 무슨 장식을 찾느라 창가쪽에 앉아있던 학생이 내리려고 일어서서 기다리는데도 테이블을 안접고 버티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저는 좀 천천히 내려도되어서 일행이랑 같이 짐챙기며 보는데 끝까지 별로였습니다.
애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맘충이란 단어를 안쓰려하지만 알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애엄마를 직접보는건 처음이라 단어에 대한 납득이 갔습니다.
처음이 이런분이 맘충이냐고 물었는데, 맘충은 아니라 하셔서 내용 수정합니다.ㅜㅜ 어째든 제가 민감한건 아니군요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