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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후유증으로 학교가 싫어요

ㅇㅇ |2019.06.04 11:37
조회 8,251 |추천 25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중학생이구요.. 은따였어요
신고했다가 보복당한적이 있어서 학폭위는 꿈도 못꿨어요.
진심어린 사과, 겉치레같은 사과 한마디도 없이
새 학년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가기 너무 싫어요.
다른 반에 배정받았고 새로운 학년, 새로운 반 친구들,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새출발을 했지만
또다시 내가 잘못하면 왕따로 전락할까봐 두렵고
복도에서 그 아이를 마주칠때마다 소름끼치고 무서워요

작년 은따당한 이후로 공부도 손을 놨고 원체 특별하게 잘하는거나 좋아하는것도 없었어서 삶에 흥미도 없고.. 하루하루 버티는 느낌으로 살고 있어요
안아프게 죽을수 있다면 당장 죽을거예요..

심리상담도 받고 있는데 진정이 안되고 그냥 막연히 학교가 너무 싫고 무섭고 두려워요.. 중학교니까
자퇴를 할수도 없고 숙려제 기간도 짧고..

도와주세요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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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잊어버렸다가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댓글 내용 확인했어요. 사실 댓글이 없거나 있더라도 욕일줄 알았는데 다들 격려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추천수25
반대수0
베플딸같아서|2019.06.05 15:25
15살 저희딸 4월부터 학교 안다녀요.. 6학년 졸업전에 학교폭력으로 졸업식도 못가고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했지만 피해자인 우리딸아이는 여전히 힘들고 자해까지 할만큼 힘든 학교생활을 상담 받으며 1년을 버텄지만 결국은 그만두게했어요.. 학교안보내면 혹시나 아이한테 문제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학교밖청소년센터에서 또래뿐아니라 5~6살 많은 언니오빠들이랑 비슷한 상처에 서로간의 위로로 극복중에 있고 학교다닐때보다 훨씬 더 밝아졌어요.. 가끔 학교을 그만두게 한 게 혹시나 아이에게 있어 큰 오점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지금은 딸아이가 행복하고 즐거워하는것만 봐도 좋아요.. 작고 마른 팔뚝에 쭉쭉 그어진 칼자국만 봐도 눈물나게 미안하구요.. 저는 힘든 학교 생활 가슴조이며 불안해하며 다닐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제나이 마흔 하나 아들 딸 3명을 키우지만 내 아이의 행복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학교가 죽을만큼 힘든 지옥이면 다른곳으로 전학을 하던가 여의치 않을때에는 검정고시라는 제도를 이용해도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을 해도 상관없으니깐요.. 너무 너무 힘들면 부모님과 상의하세요.. 참고로 저희딸은 학업숙력중단제도를 아예 이용안했어요... 다시 학교로 복귀할 생각 더욱이 같은 학교로 복귀할 생각은 보호자인 저와 그리고 딸아이가 같은 생각이라고 단호히 전달했고 그래서 학교에서도 선택사항이라 안하는걸로 결론지었어요.. 혼자서 너무 힘들어하지말고 꼭 부모님과 상담하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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