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댓글을 받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이 얘기는 모두 제 얘기입니다 예상하신 분들도 계셨을거 같네요.. 이상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제 얘기를 하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제 자신을 바라보는 저로 이야기를 해봤어요 많은 분들이 상담할 곳을 알려주셔서 오늘 일찍일어나서 전화 상담 먼저 받아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평균수명 다 채워서 살아볼게요! 부디 좋은말씀 남겨주신 분들께 기쁜일이 생기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18살 학생입니다 주변에다 알릴 곳도 없고 친구가 너무 불안해보여서 글 써요 .. 도와주세요..
원래 이친구는 긍정적이라는 말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친구였어요. 멋진면도 인간적인 면도 있어서 대인관계도 좋았던 친구입니다. 근데 그게 보여지는것만 그랬나봐요..
친구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께서 술먹고 난리를 치는걸 보고 자랐는지 큰소리가 들리거나 아버지가 하신 말씀과 비슷한 말들을 들으면 급격하게 불안해하고 어쩔줄 몰라하더라구요.. 아버지가 의처증이라 가족분들이 고생을 하고 있는걸로 알아요..
항상 술만 마시면 죽이겠니 살인사건이니 하는 아버지 영향인진 모르겠지만 친구가 죽음에 대해서 많이 노출되고 있는거같아요.. 죽음이 나쁜건 아니지만.. 어린나이에 노출되서 죽음을 가볍게ㅡ 여기는것 같아요..
이 친구랑 같은 학교를 못가서 연락만 하고 지냈는데 1학년때 반 문제로 우울증이 좀 심해진거같았어요.. 그때 전화와서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얘기를 울면서 했어요.. 왕따는 아닌데 그냥 모든게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이친구 놓칠까봐 안절부절하면서 전화로 진정시키고 집에 들여보냈어요.. 친구말로는 정신병원이나 상담소를 가고싶다 하는데 그럴 여건이 안되서 못가고 있는걸로 알거든요..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얘기ㄱ 들어주는것뿐이라 들어주기만 하고 있는데 부족한거 같아서 같이 치료 방법을 찾고있긴 해요..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 지금까지 친구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야 설명이 될거같아서..
친구는 지금 상업고에 다니고 있어서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공부도 잘하고있길래 다행이다 싶었는데 저번에 만났을때 고민 많은 얼굴을 하고 만났었어요.. 그래서 얘기 꺼내라 꺼내라 해서 친구가 힘들게 얘기를 해줬는데
미래가 두렵대요 취직 못하고 돈벌이 못하고 그런이유도 있을테지만 하루하루 버텨나가는게 지치고 힘들대요... 세상 사는거 누가 안힘들겠냐 했지만 자살하고싶다.. 이런게 아니라 진짜 아예 포기를 한 모습같았어요.. 잡을수가 없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다가오는 일들을 견뎌낼수가 없을것같대요 그래서 그전에 도망치고 싶다면서 스스로 겁쟁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하루하루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면서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남아있을 가족들과 이걸 듣는 저와 제친구때문에 산다더라구요.. 죽으면 그 사람들까지 불행하게 만들까봐.. 그러면서 자긴 19살의 자신의 모습이 상상도 안된대요.. 스무살때 뭐하고 싶냐 물었을때 이친구는 아무말없이 생각하다 모르겠다라고 대답한게 일상이에요..
맨날 죽고싶다 말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감당하기 힘들때 한번씩 얘기하는 친구입니다...
친구네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셔서 친구도 그걸 알고 나중에 엄마 호강시켜드리겠다고 당당하게 얘기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자기가 죽고 엄마가 너무 힘들거같다고 엄마가 행복했음 좋겠는데 자기때문에 힘들어하는거 보고싶지 않다고.. 그러면서 엄마가 덜 힘들만한 죽음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친구 정말 위태로워 보여요... 정말 삶을..그냥 살아가고 있는 사람같이 보여서.. 너무 불안합니다.. 어떡하면 이친구 잡을 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친구 스스로 상담도 받거나 약을 먹거나 해서 어떻게던 바로잡고 싶어하긴 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컥하는마음에 꾸역 꾸역 적었는데 부디 좋은 방법을 찾았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