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는 처음 글을 올려보네요 긴글이 될 것 같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 감정이 상해서 횡설수설 할지도 모르겠어요ㅠㅠ
저는 일단 20대 초반 여성이고 원룸에서 혼자 자취중입니다. 어제 4시 30분~5시쯤 분명 올 사람이 없는데 누가 원룸도어락을 계속 누르는 거예요.
4회~5회 누른 뒤 안열리니까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가더라구요(원룸이 방음이 잘 안되서 ‘O층입니다.’라고 엘레베이터소리가 집안에 들립니다.)
저번에 신림동원룸사건을 보고 안그래도 너무 무서워서 보안에 신경써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모르는 사람이 문을 열려고 하는 상황이 생기니까 정말 무섭더라구요. 그 짧은 시간에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원룸 주변에 조선족분들도 많이 사시고,(차별적 발언일 수도 있어 죄송하지만 이야기들은게 있어서 무서워요ㅠㅠ) 인터폰도 없고 현관문에 구멍(?)도 없어서 밖에 누가 있는지 확인할 수도 없어요.
또 복도쪽에 cctv도 없으니까 보안장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래서 그런 일이 있고, 몇 분뒤에 원룸 관리하는 주택관리자분께 제가 겪은 상황과 보조키를 설치 가능하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몇시간이 지나도 답장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집주인분께 연락을 드렸고, 보조잠금장치를 설치해도 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제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신 부모님은 멀리서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셔서 보조잠금장치를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곧 원룸 만료가 되고 밤늦게 현관문에다가 뚫기도 뭐해서 중문에다가 일단 간단한 보조 잠금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오늘 전화가 와서 이야기했습니다 지금부터는 간략하게 대화로 진행할게요
나: 오늘 보내신 연락달라는 문자보고 전화를 드렸다
관: 어떤 문자?
나: (문자내용설명)
관: 그러냐 보조키를 설치할거면 문이 손상되지 않게 이쪽 측을 통해 불러라
나: (허락받았지만 혹시 몰라 한 번 더 물어봄) 급해서 임시로 중문에 보조잠금장치를 설치했다 못을 사용했는데 괜찮나
관:(호들갑떨면서) 그걸 맘대로 설치하시면 어떡하냐
나: 주인분께 보조잠금장치를 설치한다고 말씀드렸고 허락하셨다. 그리고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당연히 못을 쓰지 않냐 오늘 다시 설치하려고하는데 비용은 자부담인건가
관: 당연히 너가 부담ㅇㅇ. 그리고 안박는걸 쓸 수 있는데 자기측에 물어보지도 않고 중문에 그렇게 해놓으면 어떡하냐면서 못 박으면 나중에 물어줘야 한다는 식으로 말함 또한 도어락을 누른 사람은 아마도 부동산 사람일 것이며 만료 후 공실문제를 때문에 그렇게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기도 함. 자신도 그렇게 할 때가 있음.
이 말 듣는데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아니 올거면 미리 연락을 하고 와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곧 만기일이라도 만료되려면 20일 가까이 남았는데 그렇게 막무가내로 들어오는 건 아니잖아요 만약에 급해서 연락 못해다고 쳐도 집보러 왔다고 초인종누르면 되잖아요. 제가 계약할 당시 핸드폰을 분실해서 친구 번호를 대신 썼었는데 만약 집을 보려면 친구한테 연락이 갔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저는 그런 연락받은 적 없다고 들었거든요. 여기서부터 감정이 많이 격해졌어요.
나: 최근에 신림동사건 보셨냐 불안해서 그렇다 사실 무슨 일이 나면 내인생만 조지는거 아니냐 여기는 중앙현관문에 잠금장치가 있긴 하지만 초기비밀번호고, 중앙현관문에만 cctv가 있고, 복도에는 없다 저번에 중앙현관문 번호를 바꿔달라고 주인분께 보안문제로 말씀드렸지만 어차피 기사분들 다 알게 된다며 중앙현관문에는 cctv있으니까 바꾸지 말자고 하셨다. 이렇게 보안이 취약한데 입주민에게 보조키를 하나씩 필요한거 아니냐
관: 자신도 그 사건 안다. 하지만 작정한 미친놈은 그냥 뜯어버린다. 그거 단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중앙현관비밀번호는 어차피 기사님들이 앞에다 적어놔서 소용없고, 자기네들도 바꿔봤지만 주민들에게 욕만 먹었다. 또 cctv는 복도에 달면 사생활침해다.
어쨌든 할 만큼 했다. 그리고 오래 산 것도 아니고 1년 사는데 어떻게 그 비용을 왜 집주인이 감당해야하나 그리고 그런 문제가 생기면 너의 문제인거지 여기서 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말문이 막혀 더 이상 대화를 진행 할 수가 없더라구요 더 이야기해봤자 좋지도 않을 것 같고요. 그래서 다른 궁금한거 물어봤어요
나: 그리고 또 물어볼 문제가 있다. 여기 계약할 때 중개사분이 남향이라고 했는데 햇빛이 안든다.
관: (말 자르고) 그건 부동산 문제이지 우리 문제아님
나: 그걸 말하는게 아니고 아무리 닦고 환기가 안되서 곰팡이 때문에 변색이 된다 이것도 내가 수리비용을 내야하는건가
관: 우리가 툭하면 물어달라고 그러는 줄 아냐며 그런 문제는 나중에 가보고 확인하고 청구할 것임
나: 아 그리고 보증금..
관:(전화가 옴) 뭐라 궁시렁거리더니 갑자기 그냥 전화 끊음
그리고나서 연락이 없네요
이 관리사분이 남자분이였는데이 이 분 말투가 제가 느끼기에는 진상때문에 힘들다는 말투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사비로 보조잠금장치 달고 나갈 수도 있지만 말을 저런 식으로 하니까 감정이 상해서 더 따지고 그랬던거 같아요.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세요? ㅠㅠㅠ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