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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19일 만 41세 저희 형은 서울 모 대학 병원에서 경동맥 양성 종양을 제거하러 전신 마취 후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오전 8시에 전신 마취 실시 후 수술이 진행되지 않은 채로 깨어났고 이전 환자 수술지연으로 마취만 한 뒤 수술하지 못하고 깨어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집도의는 전신마취를 두 번 해도 괜찮다는 말을 하였고 오후 6시쯤 2차 전신마취 후 수술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비인후과 집도의 모 교수 는 수술이 끝난 직후 가족들에게 종양을 보여주면서 수술은 아주 잘 되었고 만약 수술이 잘 못되었다면 반신불수가 올 수 있는데 수술은 아주 잘 되었으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4시간여의 수술 끝에 나온 형은 가족들과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오른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어 움직이지를 못하고 심지어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누워 있은 채 고개만 끄덕이는 반응만 보였습니다...
저희 형은 회복실에서 깨워도 반응이 없자 수술이 끝나고 뇌 CT를 찍었고 신경과로 전임된 후 담당교수는 나타나지 않고 그 후로도 8시간 넘게 의사는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고 간호사만 몇 시간 간격으로 동공체크만 하고 가더군요.
저희는 간호사 데스크에 의사 좀 얼른 불러 달라 계속 얘기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의사랑 연락이 안된다 자기들이 직접 연락해줄 수 없다고 하며 더이상 대화를 회피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저희 형은 입원실에서 간단한 약물 투여 외에 편마비 및 언어장애, 계속되는 뇌부종등 뇌손상 상태가 심각하게 되었는데도 어떠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았고 수술 이틑날 생명이 위험하다고 당장 뇌수술을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뇌두개 감압 수술 후 상태가 좋아지기는커녕 의식불명, 자가호흡 불가, 동공 반응이 전혀 없는 절망적인 상태가 되었고 수술한지 10여일 만에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청천벽력의 말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평소 감기 한번 걸린 적 없던 누구보다도 건강한 형이었기에 더욱 믿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서울 모 대학 병원 측에서는 어떠한 보상이나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으며 형수님과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7살 아들은 아빠 없이 앞으로 살아갈 날이 캄캄합니다.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면 함께 먹겠다고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장남감도 싫다는 7살 조카에게 차마 중환자실에 있는 아빠의 처참한 몰골을 차마 보여 줄 수 없는 가족들의 마음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절망 속에 있습니다.
저희 두 형제 키우시느라 열심히 살아오신 어머니, 50년간 택시 운전하신 아버지 두 분의 부모님들은 너무 억울해 하시면서 매일같이 피눈물의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수술 전날 전화로 걱정하는 나에게 수술 잘 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던 형의 목소리가 마지막이 되어버렸습니다.
수술 집도의 의사는 변명만 하고 병원 측 어느 누구도 가족들한테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대한민국 재판부의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외롭게 죽어가는 저희 형을 위해 매일 매일 피눈물을 흘리며 간절하게 청원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여러분의 관심과 청원 부탁드립니다.
제 친구의 신랑이야기입니다 ㅠㅠ
잠시 시간내셔서 청원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