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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워준 부모는 무조건 그 자식만 부양해야 하나요?

ㅇㅇ |2019.06.16 12:15
조회 104 |추천 0
방탈 죄송해요. 많이 슬프고 궁금한 점이 있거든요.

저를 어릴 때 돌봐주신 할머니가 많이 늙으시고 아프셔서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고민 끝에 손주 돌보느라 고생하셨으니 저희 부모님이 특히 할머니의 딸인 엄마가 거의 외가에 살다시피 하면서 돌봐드리고 있어요. 아빠가 경제적 지원도 다 하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큰아들인 삼촌댁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 집이야 저희집이 훨씬 잘 살고 어릴때 손주 키워줬으니 당연히 저희집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다고 할머니 부양에 손도 안대고 찾아오는 횟수도 아예 줄여버린 삼촌댁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아요.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면서 엄마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가난한 살림임에도 큰아들이라고 혜택과 투자를 독차지했고 성인 이후에도 결혼자금까지 집안 재산을 거의 다 가져갔거든요.
오히려 저희 부모님은 대학 등록금부터 몽땅 1원도 지원받지 않고 지금까지 온 거구요.
할머니께 도움 받은 형태가 다른 것 뿐인것 같은데 왜 그럴까요?

이런 생각까지 오게 된건 이 상황이 다 제 탓 같고 아직 학생이라 도움은 못되는것에 자괴감이 너무 많이 들어서예요.
맨날 피곤에 찌들어 있고 그래도 끊임없이 노력해서 강남에 집도 사고 이제는 좀 여유롭게 살 수 있는데도 스스로 나서서 할머니를 돌봐드리는 엄마가 안쓰럽기도 하고, 나만 아니었으면 할머니도 좀더 건강하셨을거 같고...
빨리 어른돼서 제가 직접 돕는게 답이겠죠.

하지만 정말로 궁금해요. 자식 키워준 부모 부양하는건 당연한 도리고 간병하는거 힘들어도 해야하는건 지극히 맞는데, 그거 안해주면 부양 안해도 되는게
어른들 세계에서는 이해가 가는 일인가요??

철없지만 조언과 댓글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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