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지만, 남편이 먼저 그렇게 하라는 거 아니면 기러기 생활은 절대 요구 못할 것 같은데요. 솔직히 기러기 부부라는 거, 남편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닌가요? 남편 돈으로 자식과 외국 생활을 하고, 남편은 가족도 없이 한국에 남아 일이나 하라는 것 아닙니까? 더군다나 기러기 부부로 몇 년 산다 하더라도 다시 합가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이미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해진 남편, 남편 혹은 아빠가 없는 생활에 익숙한 아내와 자식들. 단기 어학 연수 정도라면 모를까, 남편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남편과 의논하지도 않고 딸과 벌써부터 외국 생활에 들떠 있다는 내용에 기가 막힙니다. 제가 쓰니 남편이고, 이 글을 본다면 그냥 헤어지는 게 낫지 않나 고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