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여기가 제일 활성화 된 것 같아..
위로 아닌 위로가 필요해 글을 써봅니다
그냥 허탈하고 잠도 안오고 이야기할곳도 없어 여기에라도 글써봅니다
결혼을 앞두고 2년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성격이 지극히 합리적?이라고 해야할까요 경제적으로나 딱 자기 실속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요
그런 모습이 똑 부러져 보였습니다.
사실 사내연애라 서로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어요.
이전에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 이런것들이요...
어쩌다 부모님 소개로 의사, 변호사 이런 사람들을 만났었는데 이 때는 남자친구와 사귀기 전이었는데 회식자리에서 엄청 관심있게 물어보더라고요...
부모님이 뭐하시길래 그런사람들을 아냐고 막 땅부자신거 아니냐며
그때는 별 의미없는 농담으로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걸 염두에 둔것 같기도 하고요..
여튼 전남친들한테 선물받은 가방이나 악세사리 등..명품 몇개를 받았던게 있어서 회사에도 그냥 잘 메고 다녔었는데
그때도 막 엄청 비싼거 아냐? 이런거 회사에 메고 올 정도면 부잣집딸아니냐 이런식으로 또 엄청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러고 얼마 있다 남친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자상하더라고요
매일 퇴근하면 밥해줘...청소해줘...연락도 꼬박꼬박...
여튼 너무 행복했어요 아무 문제 없이요..
그렇게 몇달전쯤 남친이 갑자기 카페를 차리는게 자기 꿈이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1억정도 모아둔게 있는데, 본인 부모님한테 손벌려서 좀 크게 시작하고 싶다구요.
그래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좀 시큰둥했어요. 저희 회사가 정년까지 쭉 다니는 회사라 퇴사자가 없어요 연봉도 높은편이구요..
그래서 아 그럼 오빠는 카페하고 나는 계속 일하면 되겠다 하니
일을 왜하냐고 결혼해서 같이 카페하면 되는데 부모님한테 땅좀 없냐는 거에요
장난인줄 알고 넘겼는데 그 후로 몇번이고 그런 소릴 하는거에요
그러다 얼마 전에 부모님 집 문제로 집에 일이 좀 있었는데 통화를 하던중에 그 이야기가 나왔어요
부모님 집에 빚이 1억7천정도가 있다 뭐 이런 이야기였어요
근데 집이 두채고 나중에 저 결혼하면 팔아서 주시려고 마련해놨던 집이였거든요 빚 제외하고도 3~4억이라 신혼집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정도로요..
근데 남친은 딱 저 문장만 듣고 갑자기 말이 없어지더라고요
집에 빚이 있었냐고 왜 지금까지 숨긴거냐고
너무 정색을 하길래...저도 화를 냈어요. 뭘 숨긴거냐고 이런 이야기 해본적도 없지 않느냐... 우리가 결혼한다고 해도 상관없는 문제이다.
그러니까 자기는 생각 좀 해봐야겠다면서 일주일을 꼬박 잠수를 타더군요...... 그러고 연락이 없어서 제가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니까 태도가 180도 변해서 너무 다른 사람처럼
나는 여자친구 없어도 잘 산다. 아 회사나 계속 다녀야지. 결혼해서 빚갚고 하는 그런 생활 할 바에 혼자 사는게 편하다. 주변에 형들도 다 결혼하지 말라더라 등등...............
대낮에 전화했는데 전 정말 남자친구가 술을 마신 줄 알았어요.
너무 어이가 없고...... 어떻게 2년이나 만난 사이에 이럴수가 있는지.... 여튼 어제 이별통보 하고... 전화하니 계속 안받아서 카톡남겼더니 읽고 답장도 없더군요.
너무 허탈하고...
....잠도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