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여자고, 지난달 5월중순 결혼을 했습니다.
제가 친구들 중에서 가장 먼저 시집을가서 혹시 축가불러준 친구에게 보낸 선물이 너무 부족했나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아주 친한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가 노래를 굉장히 잘했고, 어렷을때부터 내 결혼식날 축가해달라고 말했어서 결혼하게 되면서 축가를 부탁했습니다.
친구도 흔쾌히 해주었고, 축가도 성공적으로 잘 해줬습니다.
여기까진 아무런 문제될 일이 없는데, 이후 제가 보낸 선물로 친구와 사이가 틀어졌어요.
친구가 고맙게도 식당일 축의금을 10만원 해줬고, 축가도 불러줬어서 신혼여행다녀오고 난 뒤, 감사의 선물해야겠다 싶어 평소 친구가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머신이랑 캡슐을 몇일전 택배로 보내줬습니다.
비용으로 따지면 커피머신은 8만원대였고, 캡슐만 5만원정도로 약 13만원정도의 선물을 보냈습니다. 추가로 맥립스틱 3만원대랑요.
커피머신은 따로 친구집으로 택배보내줬고, 립스틱은 신행다녀와서 친구들한테 밥사면서 다 하나씩 돌렸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조금 많이 섭섭해합니다.
자기주변얘기 들어보니 축가나 사회 주례 이런거 해주면 남자는 양복정장 한벌이나, 여자는 명품 화장품 한세트 선물해 준다는데 전 너무 싸게 먹으려는게 아니냐구요.
솔직히 제가 이른나이에 결혼해서 크게 여유도 없지만은.. 그래도 나름 신경써서 브랜드 커피머신이랑 캡슐 보낸건데 저리 말하니 자존심도 상하고 제가 진짜 아직 뭘 몰라 허접한 선물을 한건가 싶습니다.
그나마 다른 친~한 친구들은 3만원대 맥립스틱 하나씩 사서 돌리고, 저친구한테는 축가해준게 고마워 더 신경써서 립스틱이랑 커피머신이랑 캡슐 보낸건데...
제가 친구한테 선물로보낸 커피머신입니다. 그래도 제일 커피머신중 브랜드있는걸로 신경써서 보낸건데 부족했던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