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시완 위로휴가 많은걸로 이슈가 됐더군요.
‘착해보였는데 실망이다’ ‘특별대우해줬네’하며 비난의 글이 많더라구요.
제가 나온 군대엔 연예인이 많았습니다. 위아래로 이름만 대면 아는 연예인 5명정도 있었는데 너무 맹목적인 비난이 많아서 글을 남겨봐요.
일단 부대에 연예인이 들어오면 사단,군단,사령부까지 입소문이 쫙 돕니다. 그리고 령부터 별들까지 우르르
찾아오죠. ‘너 우리 딸 결혼식 사회좀 봐줘라, 휴가줄게’, ‘주말에 축가좀 불러줘. 2박3일 줄게’ ‘내 딸이 너 팬인데 이날, 이날 우리 가족하고 밥먹자’하며 여기 저기 엄청 팔려다니더군요. 진짜 노예가 따로 없었어요..
밖이였으면 축가 한번에 몇천만원 받을 사람들인데, 너도 나도 할것 없이 이때다 싶어서 실컷 부려먹고 1박 휴가 주더군요. 사제밥 사주고. 가뜩이나 연예인 특권은 나중에 말나올까봐 싫고, 같이 고생하는 선후임들 눈치보여서라도 평범하게 보내고 싶은데 간부들은 자기 진급 눈도장찍으려고 별들 똥꼬 빨고 행보관은 자기 이득에 팬들 선물 횡령하고... 서커스에 팔려가는 코끼리가 따로 없더군요.
누구는 근무하고 제설하고 낙엽쓰는데 누구는 휴가고 꿀빨면 당연히 빡치죠. 근데 남자분들은 다들 군대 다녀와서 잘 아실거에요. ‘힘들어요’ ‘하기싫어요’해서 휴가 주는게 아니라는걸, 위로휴가나 포상휴가는 별들이 마구마구 줄수 있다는 걸..
지금은 새해 인사만 할 정도로 멀어졌지만 같이 혹한기하고 유격하고 텐트치고 똑같이 고생한 형들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몇자 적어봅니다. 물론 악의적으로나 꾀병으로, 고의로 휴가를 얻어내는 나쁜 공인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본 연옌들은 그러진 않았어요. 저런 뉴스를 보면 어디까지나 휴가는 윗선이 주는거고 그 바탕엔 분명 그에 맞는 댓가가 있었다고 생각 듭니다.그게 누구의 자녀 결혼식 축가든, 돌잔치 사회든, 가족회식이든....
소속사측에서도 이런 내막은 군에 대한 민감한 부분이라서 못밝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