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첫직장 다닌지 2년정도 된 여자에요.
총 7명이서 일하고 세분은 외근 나가셔서 아침에 얼굴뵈고 퇴근때 봅니다.
근무시간엔 4명이서 일을하는데
전무, 차장 저포함 직원 둘있어요.
입사때부터 교대로 밥을 먹으러 갔었기에 그냥 룰인가 보다 했었고 불만도 없었어요.
12시부터 차장님 전무님 점심 드시고 오시면 언제오든간에 오시는데로 밥을 먹으러 나가서 먹는데로 들어옵니다. 보통 30분정도 먹고와요.
저번주 금요일날 있던 일인데, 차장님이 아침에 갑자기 연차를 쓰셔서 전무님이 혼자 밥을 드시고 오셨어요.
평소같이 오시자마자 점심먹으러 나가서 음식시키고 딱 나오자마자 전화 오더라구요.
급하게 뭐 해야될게 있다고 오라시길래 금방 끝날일이겠지 하면서 5~7분 거리에 있는 음식점에서 부랴부랴 왓더니
회장님께 인터넷기사 하나를 찾아서 문자로 보내주랍니다.
순간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점심먹고 해도될일 아닌가싶고 전무님이 할줄 아는게 없어요. 오래일해서 직급 높아지신 분이라 복사 조차 하실줄 몰라요.
자기가 할줄 모르는데 우리가 먹고 언제 올지 모르니까 부르신게 그날은 너무 짜증이 났어요.
하기전에 오래걸릴거같아서 오래걸릴거같다고 했더니 어쩌라는거냐면서 지금 빨리 하고 가서 밥 먹으래요. 하고나니 30분이 지났더라구요.
앞으로는 점심시간은 좀 지켜달라고 하고 밥먹으러 갔는데 다 식고 짜증나서 먹기도 싫고 ...
평소에 일이 있거나 회장님이 회사에 오시면 1시는 물론 2시까지도 밥먹으러 못간적이 많습니다.
사회생활이 다 이런가요? 제가 지금 너무 어린마인드로 일을 하고있는건지...
오늘은 차장님께서 뭘 결재를 올리라 하셨어요.
“ㅇㅇ씨 슬슬 그거 결재 올려~” 하길래 매달 말에 하던거라 다음주에 하려구요~! 하니까 오늘올리라고 했나 지금 올리라고했나 해서 자료 찾고 쭉 보고있는데 “다돼면 말해” 하시길래 지금 올려요? 하니까 말대답 하녜요. 말대답 아니고 다시 여쭤본거라고 했어요. 상사가 시키는데 하기 싫녜서 아니라고 뽑아서 결재 올리냐고 여쭤본거라했어요. 또 말대답하녜요. 무한반복하다
그러다가 언성 높아지다 일단락 됐는데 부르셔서 다 제잘못이라고 해요.
저땜에 다른직원들 분위기도 안좋아진다는둥, 보면 손님오실때 커피같은것도 제대로 안나가는거같고 인사도 제대로 안하는거 같다는둥, 아침에 오는 신문은 치우냐는둥 다른직원이 다하는거같다는둥
정해진 업무도 아니고 안한적도 없고 안바쁜 사람이 하는거 아닌가요.. 나중엔 다른직원도 나땜에 나태해졌다는데 이런근무태도로 할거면 같이 일 못한다는식으로 말하길래 근무태도가 대체 뭐가 문제냐 시킨걸 안했냐 지각을 했냐 뭐 그러다가 너무 권리만 찾으려고 한데요 제가
제가 권리를 찾아요? 하니 아니 ~ 권리가 아니라 이러면서 말하는데 옆에서 전무님은 또 차장이랑 너랑 같냐? 이러면서 보면 따박따박 말대답하는거같다길래 말대답이 아니고 다시 여쭤보는거에요. 했지만 사실 기분 나빠서 말대답은 어찌 보면 맞아요.
결국 마지막엔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상황이 끝났는데 친구한테 하소연 하니 자기네 회사는 자기가 아무리 작고 별일 아닌일을 해도 바쁘냐 항상 먼저 물어보고 미안한데~ 하면서 일을 부탁한다기에 다른 회사 분들은 어떻게 회사 생활하는지 궁금하네요. 딱히 문제아같이 행동했다고 생각 안하는데 제가 너무 버릇 없었다면 마인드를 조금 고쳐야겠죠..
+베플은 첨이라..
그만두라시는분도 있고 그정도 하는 사람이니 그런데서 일한다고 하시는분도 있고 쭉 읽어봤는데,
저희 회사가 개인 회사가 아니고 국세청 소속에 있는 협회같은곳 입니다.
그리고 저는 디자인과를 졸업했는데 디자인 아니고 만화쪽에 꿈이 있었고 졸업만 했지 디자인쪽으로 취업할 생각이 없었어서 꿈을 쫓아야되나 하다 계속 고민으로 시간 흘러가게 둘순 없어 자조서 쓰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근무시간 잘 지켜지고 야근 없는곳으로 이력서를 제출 하다보니 사무직으로 어떻게 보면 운 좋게 들어온 직장이에요.
과랑 상관없이 당장 일할사람을 뽑았던거같아요 그 시점에. 그냥 대학나왔고 뭐에 쓰는 자격증들인진 모르지만 뭔가 있고 하니 뽑은거 같기도하고.. (회사로 오는 메일도 매일 봐야하는게 아침 업무중 하나라 입사초기에 이력서도 많이 봤어요.이력서도 꽤 많이 들어왔는데 운 좋게 뽑혔습니다) 그 많은 사람중에 뽑힌게 나이가 적은 편이기도 했고 자랑같을수 있겠지만 우스게 소리로 회식하시면서 얼굴 보고 뽑은거야 허허 ~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이런업무 몸편할거같아서 들어온거고, 그거에 비해 적은 월급은 아닌거같기도하고...
지출이 적은 편은 아닌데 딱히 돈에 쪼들리면서 살고 있진 않아서..
입사때 업무 넘겨주시던 분도 오래다닐생각으로 들어온건아니지? 여기 꼰대 밖에 없어서 같이 이상한 사람되는곳이니 사무직 계속 할거면 이쪽 분야 자격증 따서 이직해 ~ 라고 하시고 퇴사하셨어요
일단... 공감 해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마음의 위로는 많이 된거같은데 아직 결정은 안서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