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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 워킹맘..부부싸움만 하면 이혼하자고 꺼지라는 남편...정말 꺼져주고 싶네요ㅜㅜ

워킹맘 |2019.06.21 00:33
조회 65,939 |추천 12
초등학생2명 유치원 1명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오늘 남편이랑 크게 다퉜는데 남편은 제가 또라이 같다고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는데 맞벌이 하시는 워킹맘분들 제가 또라이 같나요? 이야기는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드릴게요ㅜ



남편은 6시50분쯤 눈뜬지 5분이면 출근을 하고 저는 6시부터 일어나서 늘 아침밥 먹어야하는 아이들 아침 챙겨주고,학교와 유치원 차례로 보내고 나면 정신없이 회사로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해요.
애들 2시무렵 하교하기 시작하면 정말 사소한 일 하나하나 다 전화오는통에 눈치보며 받기 바쁘고 6시 퇴근하면 장보고 집에들어가면 저녁하고 먹고 설거지하다보면 9시는 금새 되네요.
남편은 5시 퇴근이지만 술약속이 있으면 오늘은 꼭 가야된다는둥 갖은 핑계를 대면서 참석을 하고 월1회정도 축구부 활동도 하고 있어요.
저는 평일에는 정말 지쳐서 약속도 안잡지만 월1회 회식비가 나와서 회식을 하는데 어르신들이 많아서 정말 밥만 먹고 오는 회식입니다.그것마저도 회식 갈려면 남편보고 약속잡지 말으라고 미리 얘길 해야하고 밥먹고 8~9시쯤 들어오는데 그것도 늦게 들어왔냐고 한소리 듣네요...


남편은 특별한 약속없음 집에 오지만 저보다 퇴근시간도 빠르면서 퇴근해서 들어오면 쇼파에 앉아 폰을 하고 있고 제가 퇴근해서 정신없이 밥을 하고 차려주면 먹고 또 쉽니다.
저는 설거지하면서 세탁기 돌리고 정말 엉덩이 한번 못붙이고 있어요ㅜ
아 남편은 연차가 많아서 쉬고 싶을때 쉬는데 본인 연차거나,반차를 쓴날은 가끔 밥을 해놓기는 하네요.

제가 설거지를 끝낼 무렵에 슬슬 일어나서는(대략밤9시쯤)아직 어린 둘째,셋째 씻기는게 본인이 평일에 하는 일이예요. 저는 남편이 씻기러 간 사이 청소기 돌리고 너무 더럽다 싶으면 어쩔 수없이 방을 닦구요...
같이 맞벌이 하면서 애들 씻기는거 하나 해주면서 자기처럼 잘도와주는 남자는 없다고 해요.
설거지도 가끔 하긴 하는데 진짜 가뭄에 콩나듯 가끔이고 이집안의 빨래,청소,닦기,욕실청소,화분물주기등등 모든걸 다 제가 합니다. 빨래는 주중에 돌려도 정말 너무 많구요 그러다보니 주말에는 집안일 하다보면 주말이 훅 지나가버립니다.
남편은 주말이라고 쉬어야 된다며 일욜에는 아침밥 다 차리고 숟가락 놓을때 딱 깨우라고 하더니 10시나 넘어 일어나서 아침 먹고나면 서프라이즈보며 또 좁니다.
설거지하다가 열받아서 제가 궁시렁 거리면 남편이 주말에 쉴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불만이냐고 더 큰소리 치구요...

늘 애들 케어에 온갖 집안일을 하다보면 사실 요즘은 체력도 너무 힘들고 짜증도 많이 나고 우울할때가 많아요. 제 시간이나 여유는 1도 없고 늘 시간에 쫓기다보니 아이들에게 버럭버럭 소리지르며 빨리하라고 성질 낼때마다 미안하기도 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깐요. 제 소원이 주말에 애들 다 없는 집에서 드라마 보고 싶은거 보고 밥 달라는 사람 없고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거예요.

그래도 남편은 총각때 만큼은 아니지만 일이 힘들거나 우울할때 동료들과 술한잔하며 들어오기도하고 애들 재우고나면 본인이 좋아하는 컴터 겜도하고 티비도 보곤해요. 저는 애들자면 빨래개키고 못다한 집안일하다가 자는게 대부분이구요.
5월한달은 남편이 장기출장을 다녀와서 정말 피곤에 쩌든 삶을 살았다가 6월은 좀 덜 힘드려나 했는데 어제는 긴급 3박4일 출장 다녀오자마자 장시간 운전을 했는데 또 축구를 간답니다.
피곤하니 가지 말래도 기어코 고집 부리고 가더니만 팔을 삐긋하고 왔는데 오늘 병원을 가보니 근육이 늘어났다나 놀랬다나 암튼 근 일주일은 반깁스를 하고 살아야된다네요.
집에 오니 반깁스해서 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와 속에 천불이 나더라구요? 그와중에 갑자기 7월부터 아파트 헬스장을 다녀야겠다며 헬스장 등록하러 가네요?(관리실이 문닫아서 등록은 못했지만;)
보통 아파트 헬스장이 10시까지니 그전에 가야할텐데 그럼 저는 또 퇴근하자마자 혼자서 독박육아에 고분고투를 할텐데 열채서 궁시렁 거렸어요.
양심도 없다고 짜증난다고 ㅋ살짝 혼잣말로 욕도 했죠.....(저는 안방에 있었고 남편은 거실에 있었어요)오늘이  저는 한달에 한번 회식날이였는데 밥먹고 8시30분쯤 들어오니 손 다쳤으니 제가 애들 씻겨야해, 설거지 한가득이죠...빨래 개킬것도 가득이고...손 깁스했으니 더 눈치안보고 집안일 안하고 쉬고 있으니 정말 부글부글 거리더라구요? 헬스는 저도 다니고 싶었는데 자기 저녁에 애보기 싫으니 못가게 했거든요.
귀는 또 밝아서 그 소리듣더니 저보고 그때부터 욕을 하는거예요.
또라이라고 니같은 년이랑 살기 싫다고 니때문에 집에 들어오기 싫다고 니는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고 너희집으로 꺼지라고 이혼하고 싶다고ㅋ
니같은 년이랑은 꼭 이혼하고만다고ㅋ
울 남편은 에비형인데 지 성질만 나면 저 위에 욕을 늘 해요. 문도 다 열어났는데 소리치면서ㅋ이혼한다는말은 결혼생활 동안 수십번도 더 들었네요.아니 제가 좀 궁시렁 거렸지만 그게 저렇게 상욕을 들을 일인가요. 자기는 허구한날 회식이니 축구 가면서 저보고 회식가서 잘처먹고 와서 왜 지랄이냐네요.(제가 남편한테 그래도 당신은 겜이나 축구등 취미생활이라도 하지 않냐고 했더니 남편이 축구는 회사 생활의 연장이랍니다ㅋ)
그래서 저는 소리지르지말라고 조용히 요목조목 따질려고 하니 지혼자 먼저 욕하고 성질냈으면서 갑자기 애들 앞에서 싸우기 싫다고 닥치래요ㅋㅋㅋ
그러면서 오늘은 툭툭 치고 밀치더라구요?
제가 내가 왜 화났는지 이유를 말해주러 옆에 가니 꼴보기 싫다고 꺼지래요ㅋ 남편은 제가 넘 또라이 같아서 회사사람들한테 가서 물어본다기에 나는 그럼 인터넷에 올려보겠다고 하니 그딴데는 올리지말라네요?
어쨌든 애들 목욕씻기고 재운다고 10시30분무렵 침대에 잠시 앉아있으니 와서 돼지야 가만히 처앉아있지말고 나와서 치우래요.
와 진짜 상종할 가치가 없어서 대꾸 한마디도 안했어요.
돼지야 안치우나 계속 그러니 아들이 그만 좀 하라고 아빠를 끌고 나가네요?
저랬다가 하루이틀뒤면 지가 먼저 사과를해요. 미안하다고.
성격파탄자도 아니고 정말 애들만 아님 제가 이혼하고싶네요.
결혼12년차인데 아들부심쩌는 시부모님에 아직도 안부전화 안하면 꼭 한소리하시는 시부모님 누군 좋은줄 아나요?ㅋ

설거지와 빨래 쌓여있는데 울화통이 터질거 같아서 글부터 남기네요...
추천수12
반대수291
베플ㅇㅇ|2019.06.21 01:53
왜 애들때문에 산다 그러는거지? 애들때문이래도 이혼해야함. 부모사이 안좋고 아빠가 저러면 더 안좋아요. 그리고 뭘믿고 아이를3명이나..저정도면 처음부터 분명 이기적이고 개념 없는 행동 많이 했을텐데. 남편도 그렇지만 그러고 참고 사는 님도 참 이해가안가네요.
베플ㅋㅋ|2019.06.21 01:39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런 개같은남편이라면 애낳기 이전에도 증상이있었을텐데 뭘 믿고 그렇게 애는 줄줄이낳아 아이들까지 눈치보게만든답니까.. 그런 폭언하는거 가정에 충실하지못한거 증거틈틈히수집하세요 무료변호사상담받으시구요. 맞벌이하시면서 독박육아 가사까지 하시는데 그러다 몸에 병들어요. 애들이있으니 가사일에 손 놓으라고는 못하겠고 당장 내일부터 신랑놈 가사엔 손 떼세요 신랑늦게들어오면 애들이랑 후다닥 밥드시고 신랑옷 속옷은 다 따로 빼놓으셔서 니가해라 하세요. 제남편도 당구에 미쳐서는 쉬는날이면 눈뜨는10시쯤부터 저녁 10시까지 당구장에서 살아서(당구치고 점심시켜먹고 당구치고 저녁에 당구멤버랑 밖에서 술먹으면서 밥 다시 당구) 그때부턴 알아서하라고 옷 속옷은 따로빼놓고 몇일이고 냅뒀더니 이제는 알아서하네요. 주에한번은 본인이 식사담당할때도있고,빨래감오래나두면 다시빨아도 __냄새나는걸 그때 처음알았네요 이혼하자했으니 행동으로보여주세요 나는 안무섭다 너랑 이혼할수있으니 조심해라라고하시고.. 젤 좋은건 쓴이님 혼자서만 시간을 보내는게좋은데 유등자녀때문에 그것도 힘들겠고.... 어휴 글만봐도 갑갑스럽습니다... 고구마 만개먹은듯
베플나비|2019.06.21 01:08
차라리 이혼하면 나라에서 혜택이라도 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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