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평소 몸이 안좋아서
건강검진을 얼마전에 받았습니다.
간.췌장.신장 모두 안좋아서
대학병원에 가서 정밀검진을 받아야 된다고하네요.
걱정도 되고
평소 가족들 건강관리에 소흘한건 아닌지ᆢ
자책도 되더군요.
남편도 톡으로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면서
본인도 꽤나 걱정스러운듯 진지하게 톡을 보내더군요.
그런데
오늘 낮에 친구를 만나서
새벽3시에 들어왔네요.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전화를 수십번해도 안받고ᆢ
집에서는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기다렸는데!
오자마자
'노느라 못받았어. 어차피 들어오라고 할꺼라서 안받았어.
왜?' 당당하게 이러네요.
그 친구도 오늘 남편이 건강검진 결과를 알았을텐데ᆢ
새벽3시까지 붙잡고 같이 노는게ᆢ제정신인지ᆢ
둘다 똑같은 사람들이네요.
건강검진 결과 가지고
가족들한테는 온갖 걱정은 다 하게 만들고..
너무도 당당히
미안한 기색도 없이 들어왔네요.
친구 만나고 온 자기가 무슨 잘못이냐며
당당하네요.
정말 가족이라는게 이 사람한테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