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반 넘게 사귀었는데요
물론 사람인 이상 지금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연애 초기보다 식었긴 하겠죠
근데 아직도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해요
걱정되고, 보다듬어주고 싶고요
그리고 노출 심한 옷 입으면 설레이기도 해요
분명 사랑하고 안보면 보고 싶고요
근데 제 성격이
여자친구랑 사귀기 전에
진짜 혼자 있는걸 좋아했어요
주말에 집에 멍하니 누워서 집 구석구석 보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 거닐면서 동네 살펴보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 거닐면서 이어폰으로 노래 듣는것도 좋아하고
혼자 집에서 컴퓨터로 커뮤니티 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여자친구 만나기 전에 혼자인 시간이 많아서
혼자인 제가 즐기는 방법을 터득했고, 부족함 없이 살았어요
그러니까 지금 만난 여자친구가
외로워서 만난게 아니라, 혼자 잘 살고 있다가
사랑하는 감정이 생겨서 만난거죠.
근데 여자친구를 만나며 오랜 기간동안 사귀면서
이런 혼자만의 시간을 거의 갖지 못했어요
명절때나 가끔? 그리고 여자친구도 친구도 별로 없고 저랑 자주 만났고요
그러다 문득, 옛날에 혼자였을 때 제가 그리워지는 거에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항상 그래요,,,
여자친구는 저랑 통화도 오래하고 싶고, 자주 더 오래 만나고 싶어 하는데
전 항상 여자친구를 밀어내요
저도 만나고 싶고 사랑하긴 하는데,
제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한거죠.
여자친구가 서운해 하는게 느껴지고 미안해요
그렇다고 제 개인적인 시간을 오랜기간 포기하니 지쳐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