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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못내게 하는 예랑이

ㅇㅇㅇㅇㅇ |2019.06.23 11:47
조회 483 |추천 0

5년 연애하고 올해 11월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얼마전에 드라마 별책부록을 재밌게봤는데요..
인물중에 한 여성이 이혼을 결심하는데
그 이유가 남편은 착하지만 자기가 누군가에게 무시를 받았을때 자기편을 들어주지 않아서더군요.
저도 종종 그런일이 있었던지라
눈물 펑펑 흘리면서 공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오늘 또 다른일이 있었는데요.
저희 둘다 예전부터 알던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갑자기 저희한테 같이 점심을 하자고 하셔서
선물도 따로 준비했고 점심 먹은후엔 예랑이 직접 계산했습니다.
자기 집에 잠깐 들렸다 가라고 하시길래
잠깐 들어갔더니, 집에 있는 어떤 큰 장롱 하나를 운전좀 해서 자기 친구네 전달좀 해달라고...ㅎㅎㅎㅎ
그 친구가 저 사는데랑 아주 가깝다며.
저랑 예랑이 둘다 벙쪘지만 어떡해요.
끙끙대면서 장롱 옮기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3층 사시는 친구 집에 전달해드렸어요.
생각해보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 아주머니 욕을 엄청 했죠. 예랑이한테.

부탁이 있었으면 미리 말을 했어야했다
점심먹자는 핑계로 이게 뭐냐 등등.
그랬더니 예랑이 하는말이
“그러게 미리 말해주면 더 나았을텐데.
근데 기분 더 망치지말자. 응?
우리 이제 나들이 가기로했잖아.
좋게 좋게 가자.”


같이 욕해주면 덧나나요? ㅠㅠ
아주머니한테 씩씩대면서 화내는 제가 더 이상하게 보일정도..
더 기분 상해서 나들이고 뭐고
그냥 집에 들어와서 씻고 누워있어요.
예랑이한텐 아무 연락이 없네요 아직?


이것뿐만이 아니에요.
예전에 예랑이 여사친이 갑자기 저를 sns 팔로우 하길래 저도 맞팔 신청을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맞팔을 안받아주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스토리 염탐은 아주 꾸준히.. 올리면 5분안에 바로바로 보대요.
그게 좀 웃겨서 예랑이한테 말했더니 뭘 그렇게 신경쓰냐면서, 제가 이상하다는듯이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래 그럼 신경 안쓰고 너 여사친 그냥 차단한다고 했더니 또 왜 일을 그렇게 만들고싶냐며 생난리.
아직까지도 그 여사친은 제 인스타 스토리만 꾸준히 염탐하고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아주 많아요. 누군가에게 기분 나쁜말을 듣고 예랑이한테 털어놓으면 예랑이는 늘 그저 좋게 좋게~ 지나가자고..
정말 드라마처럼 제가 공개적으로 누구한테 망신을 당해도
저를 위해 화 한번 내주지 않을꺼같아요.
처음엔 그저 그려러니 했지만
요즘 결혼을 준비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왠지 많이 외로워질꺼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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