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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힘내라는 말 저에게는 욕을 해주세요..

burnedbread |2019.06.24 15:44
조회 1,055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를 개라고 칭할게요

 

현재는 남자 친구에서 지금은 개로서 그녀 곁을 지키고 있는 글쓴이 입니다.
한번만 읽어주시고 그녀에게 힘내라는 말 한마디 받고 싶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몇달 전 저는 그녀의 남자친구로서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을 자격 모두를 상실한 개입니다.
제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습니다.
실수를 했고 이 실수에 대해서는 어떠한 핑계도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살면서 죽고 싶단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도 없었어요.
가정도 불행했고 삶이 힘들었지만 그런 생각 해본적 없었어요.
하지만 실수를 저질렀고 그로인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그녀에게 상처를 줬고
그 이후로 몇백번씩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어요.
기억을 지우고 싶은데 지운다 해도 달라질것이 없는데..
 
화장실에 들어갈 때는 변기에 안 머리를 박고 내리면 제 기억까지 다 내려갔으면하는

괴로움 때문에 집에서 몇번 해봤는데 별 효과는 없더라고요.. 생각보다 냄새는 안 나더라고요.

그녀를 데려다주고 가는 길 '차 사고야 제발 나라..'
강변북로를 타고 가는 길 한강으로 떨어져 밑으로 잠겨 영원히 이 세상에서 그녀의 삶 속에서

사라질까.

지금 사는 집이 15층이에요. 집을 나갈 때 들어올 때 마다 밑을 내려다 봐요.
그리고 생각하죠 떨어지면 죽을까 죽으면 서로가 이런 슬픔은 더는 느끼지는 않겠지

생각보다 곳곳에 죽을 수 있는 방법이 많더라고요..

죽으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 인생에서도 사라질테니깐요..별별 생각이 다 나더라고요.

 

그녀가 제 실수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대답을 하려고 상상할 때마다 머리 털을 쌔게 당겨도 보았어요
이러면 뇌까지 다 뽑여서 기억이 안날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도 너무 고통스럽고 절망스럽고 죽고싶고 심지어 자해까지도 생각해봤어요.

 

이렇게 저렇게 얘기해도 무엇보다도 힘든건 그녀일거에요 날 정말 사랑해줬고 믿어줬는데
배신감, 절망, 좌절과 괴로움에 사로 잡혀 몇 달 째 밤에 잠도 못자고 가위를 눌리고있어요.
요즘엔 스트레스도 받아 복통도 와서 약도 사다주고 있는데.. 이런거 보면 정말

떠나야하는게 맞다고는 생각이 드는데..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를 정말 사랑하고

그녀없이는 이 세상 못살것 같습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살면서 가위에 눌렸어요.. 꿈속에서 가위 눌리는 제 모습을
그녀가 그냥 처다만 보고 있더라고요 그러고는 이렇게 해야 자기가 안 눌릴거니까..
그 말이 맞아요 꿈속에 있는 나 자신도 동의했는지 가위에서 안 깨려고 하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깨지 않고 꿈속에서나 행복한 관계 이어가고 싶네요.

 

누군가는 그러더라고요 사랑하면 지금 떠나보내주라고
너가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울고 불고 무릎도 꿇고 할 수 있는건 다했는데 지금
구질구질한건 안 좋다고들 하지만 제가 지금 그러고 있네요.

기회를 달라고 수십번을 빌었지만 그렇다고 기억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깐요


매일 달라지는 감정에 그녀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사람 한번 살린다고 생각해 달라고 무릎 꿇고 빌었죠 그 때 알겠다 90일 만남 연장을 받았을

때였어요
90일이라는 시간을 줬을 때 신격화했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힘들어했어요. 90일 동안 미련없게끔 하고싶은거 다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종로에서 커플링도 맞춰봤어요.처음이자 마지막 커플링을 꼭 그녀랑 하고 싶었어요.
제 여자친구는 손이 정말 이뻐서 반지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만나면서 스스로 우리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지금 우리는 끝이 보이는 연애를 하고 있다고.."
참 괴로운 단어에요 끝이 보인다는 말은..
90일 동안 그녀 곁에서 지켜주고 잠에 잘 들었을 쯤 인생에서 사라져 줘야겠죠..


제 눈물로 얼마나 이 사랑을 이어갈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몸이 부서지도록
최선을 다하고있어요.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아무나에게 힘내라는 말 듣고 싶었어요 제가 아닌 그녀에게 힘내라고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아마 그녀도 아무에게도 얘기 못했을거에요 그러면 분명 헤어지라고 얘기했을거니깐요
그 얘기를 듣기 싫어 아마 아무말도 못했을거에요 그래서 아무에게도 힘내라는 말 못 들었을 겁니다.
제가 아닌 그녀에게 힘내라는 말 한마디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에게는 욕을 그녀에게는 힘내라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죽어도 해어지지는 못하겠어요 정말로..

주저리 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력이 좋지 않았는데 그녀에게 자주 장문 카톡을 써줘 버릇하다 보니

지금은 그나마 읽어지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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