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으로 인하여 너무 억울하고 괴롭습니다.
저희 아이는 학폭으로 현재 턱뼈에 핀을 고정시킨 수술 후 말도 못하고 입도 벌리지 못하여 미음도 체에 받쳐 마시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약 조차도 삼킬수 없어 으깨어 물에 타 먹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 사건으로 인해 모든 것이 뒤바뀌고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고2 평범하게 학교생활 중이던 저희 아이는 학교도 나가지 못하고 턱뼈, 코뼈 골절과 전신의 통증을 호소하며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 이루고 있으며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황입니다.
저희는 모든 시간이 6월 12일에 멈추어져 있습니다. 혹여 아이가 잘못된 마음을 먹을까 싶어 아이 옆에서 숨죽여 울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힘든 건 아이 자신이겠지요.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도 참 암담하고 답답합니다.
저희 아이는 당장 있을 기말 시험을 못 보는데 가해자는 등교 정지 징계가 풀려 시험을 본답니다.
①일방적인 폭력이었습니다.
사건은 6월 10일경 옆 반 아이가 저희 아이 반에 들어와 시끄럽게 떠들고 여학생을 괴롭히고 하기에 저희 아이가 시끄러우니 반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발단이 되어 ‘니가 뭔데 그러느냐, 한번 붙어 보자’ 이렇게 페이스북 메신저로 다툼이 시작 되었고 저희 아이는 그것을 무조건 피하기만 하면 더 우습게 보이고 남자 아이들 틈에서 이상한 이미지가 될까봐 무시하지 못하고 대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말겠지’했는데 그 다음날인 6월 11일경 학교 점심시간에 후문 밖 교외에서 보자고 하기에 따라 나갔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말로 해결 하러 나갔었고 싸울 마음은 전혀 없었답니다. 평소 조용한 편이고 공부를 아주 잘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하고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담임 선생님도 이런 부분은 인정 하십니다.
친구들이 걱정 되어 같이 따라 나갔고 일부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따라 나가 10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 한 명이 싸우지 말라고 말하여 그 친구를 돌아보는 순간 옆에서 충격이 가해졌고 눈을 떠보니 교실이었다고 합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 시간이 15-20분 정도였고 나중에 병원 소견으로는 일시적인 뇌진탕으로 그랬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의식이 없는 아이를 그 상대 학생이 머리채를 잡아 니킥을 날리고 발로 차대고 70-80대 정도를 더 때렸다고 합니다. 어떻게 의식이 없는 아이를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저희가 화가 치미는 건 이 부분입니다. 죽을 수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만약 잘못 맞아 아이가 최악의 경우가 될 수도 있었다는 상상을 하면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처음 기절하고 상대가 때리니 아이가 의식이 없는 와중에 방어를 하려고 그랬는지 발길질을 두어 번 정도 하다 다시 기절했고 그 발길질마저 상대에게는 가 닿지도 않았습니다. 수 십대를 더 맞은 다음 친구가 데리고 교실로 갔는데 저희 아이는 이런 상황이 전혀 기억에 없다고 합니다. 교실에서 눈을 떴을 때는 보건 선생님과 과목 선생님이 괜찮은지 물어 보는 상황 이였고 아이는 덜컥 겁도 나고 기억이 없으니 괜찮다고만 했답니다. 나중에 본인이 어떻게 된 건지 물어 보니 친구들이 위의 사항을 얘기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너무 얼굴을 가격하니 한 친구가 돌을 잡아 상대 학생을 치려는 걸 다른 친구들이 말렸다고도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목격한 친구들의 일관된 진술입니다.
② 병원진료 상황 및 심리적 치료 예정
현재 아이는 턱뼈 골절 수술 후의 통증과 코뼈 골절로 인한 고통으로 숨쉬기도 어렵고 먹지도 못해 미음 정도만 겨우 섭취 하고 목을 밟혔는지 목에는 가로 세로 15cm가량의 큰 멍이 들었습니다. 며칠 동안 아이는 수술을 기다리며 각종 검사 시의 두려움과 초조함으로 불안해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치심과 자괴감으로 더 힘들어 했습니다. 엄청 큰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것도 안쓰러운데 아이가 이런 심리적인 압박까지 받고 있는 걸 보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만 16세로 아직 성장이 끝났다고도 볼 수 없는 상태인데 턱뼈에 핀을 고정하여 6개월 정도를 지내고 추후에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얼굴뼈 변형이 발생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심리적인 검사에서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 할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 정말 중요한 시기에 이런 큰 일로 인해 저희 아이 인생은 또 어떻게 될지, 당장 고2 기말을 앞두고 있는데 시험도 못 치르고 후에 저희 아이가 학교로 돌아갈 수나 있을지 너무 걱정입니다.
아이는 벌써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합니다. 학교로 돌아가서 생활하고 시선을 받아내는 건 온전히 아이의 몫인데 그걸 무조건 참아 내라고 하기에는 아이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절망에 빠질까 우려됩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여러분의 자녀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 해 보면 저희의 억울하고 비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역시 TV에서나 뉴스로 접하던 일이 저희에게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겪어 보니 피가 거꾸로 솟는 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죽을 만큼 힘들다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