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디자인배우고 싶어요
ㅇㅇ
|2019.06.27 12:02
조회 16,898 |추천 2
저는 26살이고 유아교육과를 전공하고 2년조금 넘게 일하고 퇴사했습니다.
지금은 취성패 신청하였고 1단계중인데
디자인쪽으로 배워보고 싶습니다.
평소에 만들기,꾸미기 좋아하고 잘하는편이지만 미대갈정도는 아니였고 이런 제가 이나이에
디자인 공부를 하는게 맞는걸까요?
이제는 새로운걸 도전하는게 겁이 나네요..
그리고 취성패중 일도 못해서 배우는 4-6개월동안은 이것만 집중해야 하는데 이렇게 시간을 투자해서 도전하는건 좋지만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안맞으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이 저를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알바하며 일끝나고 배울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학원비 지원은 못받지만)
어서 저에게 맞는일 찾아서 오래오래 한 직업에 집중하고 싶습니다.ㅠㅠ
디자인 일하시는분들이 있다면 현실,연봉 그리고 비전공자가 일을 할수있는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한분한분 댓글 다 읽어보았습니다.
와 우리나라 디자이너하시는분 정말 많네요ㅎㅎ
현실적인 조언,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 베플ㄷ|2019.06.27 13:40
-
왜케 디자인 하고싶다는 글이 자주 올라오지,,, 내가 디자인 전공은 아니지만 누가봐도 4~6개월 단기간 배워서는 고딩때부터 대학까지 배워온애들 한테 경쟁이 안된다는건 너무 뻔하게 느껴지는데,, 수많은 전공자가 득실득실하게 즐비한 레드오션인데 몇개월 배워서 경쟁하려는거 부터가 노답인거 같습니다.
- 베플근육질사슴|2019.06.28 16:16
-
그냥 고민없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갑니다. 하지마세요. 예술쪽은 가보시면 알겁니다. 우리동네에서 내가 제일 잘해서 사회나가보면 거기는 괴물들만 존재합니다. 예술쪽은 노력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그냥 그쪽분야에 특출난 괴물들이 있습니다. 디자인처럼 미술쪽은 태어날때부터 색감선정하는 천재들이 즐비한쪽입니다. 님이 그쪽계통을 가보시면 압니다. 그냥 천재들입니다. 내가 100가지를 보면 그사람들은 2000가지를 보는사람입니다. 아예 차원이 달라요 이쪽계통은 배운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에요. 애초부터 천재적 재능이 있어야됩니다. 진짜 제대로 절망합니다.
- 베플ㅇㅇ|2019.06.28 14:12
-
너보다 훨씬 전부터 디자인전공해서 1년에 대학졸업하는 디자인전공자가 얼마나많을까?? 근데 거기서 니가 살아남는다고? 10년차 디자이너인데, 아마 지금시작한다면 취업은하겠지 하지만 발전은 없다. 좋아하는건 취미로만 남겨.
-
찬반2345|2019.06.28 14:54
전체보기
-
댓글들 진짜 가관이네.. 시각디자인 전공하고 영혼없이 그래픽 디자이너 3년정도 하다가 30살에 쇼핑몰MD로 전향해서(저는 그 일이 더 좋았어요) AMD일부터 시작해서 4년만에 팀장달고(집에 밤 11시 이전에 들어가본 기억이 거의 없음..) 지금 37살 차장입니다.상품기획팀으로 옮겨서 직접 상품 개발 및 기획, 디자인까지 총괄하고 있는데요. 저 36살 작년에 국비지원으로 주말마다 영상학원 7주 다니고 와디즈에 직접 상품과 제가 만든 영상 올려서 영상 데뷔했구요. 3일동안 그 제품 1위 했습니다. 못하니까 그냥 졸라 노력하고 유투브보면서 따라하고, 학원 선생님께 질문도 많이 했어요. 참고로 그 학원에서 제가 나이 제일 많았습니다. 디자인은 계속 하냐구요? 계속 할 수밖에 없었어요.ㅎ CI, 패키지 디자인 등 제가 직접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디자이너가 해온거 살펴보려면 어느정도 손은 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디자인 대학원 생각하고 있고요.(디자인 철학쪽으로 파고들어가면 머릿속에 문이 하나 더 열리는 느낌이었음) 저는 기획일이 최종적으로 저한테 더 맞는데. 외주를 주던지 내가 혼자 독립하던지 뭘 하든 제 일과 연관된 영상, 디자인은 제가 할줄 아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님처럼 배우고 싶었어요. 비전공자 디자이너도 수두룩 합니다. 중견급 에이전시 신입 디자이너가 2600~2800으로 시작하는곳 많이 봤습니다. 일반 중소기업은 더 낮은곳도 많을거에요.근데 포트폴리오가 중요하지 전공자인데 디자인 진짜 못하는 분들도 많아요. 그러면서 전공 타령한다는게 같은 전공자로서 좀 웃김.. 돈이 부족하면 국비지원 내일배움카드 신청해서 지원 받아보시고요. 어떤 디자이너인지에 따라서 연봉은 다릅니다. 제품 디자이너는 웹디자이너보다 훨씬 더 많이 받고요. 좋아하는건 취미로 남겨라? 뭐 맞는 말이죠. 근데 저처럼 하고싶어서 밤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라면 나이도 경력도 전공도 상관없어요. 재능도 중요하지만 결국 엉덩이 싸움임.ㅎㅎ 디자인 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다가 그 재능 살려서 더 큰 세상을 경험해 보는것도 좋아요. 디자인일은 감각을 살려주고 디테일한 근성에 도움을 주더라구요. 저는 지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전공자,비전공자가 무슨 운명도 아니고ㅋㅋ 그거대로 살았다면 저는 지금 중국,일본 돌아다니면서 바이어 만나고 사입도 하면 안되죠. 막상 회사에 들어가면 내가 생각했던 디자인일도 아니고 하고싶었던 디자인을 할수 없을수도 있어요. 그런데 내가 하고싶은것만 할 수 있는 일이 몇이나 될까요??? 진짜 되돌아보면 이제 11년차에 제가 하고싶었던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기획안을 그렇게 주기도 하고요. 꿈도 없었어요, 하루하루 버티는게 너무 힘들어서 오늘만 살아남자 하면서 이악물고 매일 제가 마지막으로 사무실 소등하고 퇴근했어요. 그건 팀장이 되도 거의 그랬구요. 실적과 내부평가가 중요하니 월급 올리고 싶다면 야망이 있어야 도움이 될겁니다. 직급에 대한 야망이던지, 디자인에 대한 야망이던지 뭐라도. 디자이너 하다가 일러스트 작가로 데뷔한 후배도 있고요. 디자인일은 한가지만 있는것도 아니고 한가지 길만 있는것도 아니니 정말 하고싶은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