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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사랑이 전부 같다고 그랬지?
사랑만큼 유약하고 긴 감정은 없다고, 형이 그랬잖아.

어쩌면, 나는 사랑이 전부인 형보다도 형을 더 사랑했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사랑한다고 하는 형을 보며 울었던 건 알아? 형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나를 보지. 그리고 사랑한다고 해. 그럴 때면, 나는 자꾸 무너져.

불안한데, 사랑해. 사랑해서 더 불안한데, 사랑해서 못 놓아. 형, 나는 다 알고 있었어. 찰나의 마음으로 영원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건, 어린 나도 다 알고 있었어.

그래도 형. 찰나라도 좋아. 우리 긴 호흡을 나누자. 우리가 나눈 찰나가 모여 영원이 되기를 바라. 형이 전부이자 모든 것들에 이유가 내가 되었으면 좋겠어.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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