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10개월 애둘엄마 입니다.
전투 육아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입니다.
오늘 시댁에서 설거지 하던 중에 '아..오늘 결혼기념일이었지' 하고 알았네요. 날짜확인은 몇일전에 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까먹고 있었어요.
설거지 끝나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알어?' 물어보니 '오늘이 무슨 날이야?' 이러면서 전혀 모르고 있더라구요.ㅜ
한참 생각하더니 '오늘 결혼기념일인가?'묻길래 '어..' 이랬더니
'아, 그래? 와 나 찍었는데 잘 찍었네?' 이러더라구요.
저도 잊어버려서 뭐라고 말은 못했지만 좀 서운했어요.
항상 해년마다 기억 못해서 제가 챙겼었거든요. 작은 선물도 했었구요.
남자들은 원래 그런 기념일 챙기는것도 서툴고 일이 바쁘니까 그럴수 있다고 해도 그사람과 나의 단 하나의 기념일인데 이젠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 결혼 6년차면 이제 이런 기념일은 무쓸모인가? 우리는 이제 남여가 아닌 전우일뿐인가? 란 생각이 계속 맴도네요. 그냥 아까 우리 결혼기념일인걸 알았을때 '나두 잊고있었네 미안해..담엔 신경쓸께' 한마디만 해줬어도 좀 덜 속상했을꺼 같아요
제가 속이 너무 좁은거죠?ㅜㅜ
에휴..철이 덜들었나봐요.
이런거 투정이나 부리구..
남편한테는 별 말안했는데 자꾸 눈물나오려고하고 서운해서 애들방에서 같이 누워있어요.
울적한 밤이네요.
좋은밤 되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