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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

IoIyou |2019.06.30 21:46
조회 1,831 |추천 1
안녕. 오랜만이야 얼굴 안본지도 벌써 시간이 꽤 지났네.그냥 너한테 하고 싶었던 말 어디에다가 말할 곳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어서 그냥 혼자 끄적여.처음 널 봤을때는 아무생각도 아무감정도 없던 내가 널 좋아하기 시작한건 언제쯤 이었을까.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어느샌가 널 좋아하기 시작했던것 같아.좋아하는 이유는 아직도 변함없네. 복숭아 같았으니까. 하얗고 동글 동글한 얼굴에 쌍커풀 짙은큰 눈동자는 맑고 투명했고 볼에 약하게 칠한 블러셔와 작고 도톰한 입술에 칠한 빨간 립스틱은 정말 강렬하면서 아름다웠다.그래 넌 정말 복숭아 같았어.그리고 성격은 왜 그렇게 좋은거야? 말하는 것도 왜그렇게 예쁘게 하고.너랑 말하는 사람들은 항상 웃음짓게 되는 그 모습도 정말 신기하면서도 예쁘고 아름다웠다.어쩌면 좋아하는 것도 있었지만 난 널 사람으로서 동경하는 것도 있었어.너의 그 빛나는 성격과 예쁜 말투는 내가 가진게 아니었으니까.그래서 널 좋아했었다.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짝사랑의 결말은 예정되어 있었다. 수없이 많고 아름다운 짝사랑의 얘기도 많지만 비참하고 잔인한 짝사랑의 얘기가 더 많으니까.난 후자 였다.용기내어 너에게 고백했던날.넌 나에게 말했다.친하고 편한사이로 는 지낼수 있지만 이성으로서 생각해 본적은 없다고.그 이후 넌 나름대로 어색해진 우리를 예전처럼 되돌리려고 했고 나도 어렵지만 노력은 했었는데 사실 너무 힘들었어. 물론 너도 힘들었겠지.올해 4월 넌 여기서 나가게 되었고 난 마지막으로 너에게 고백했다. 아직까지 좋아한다고.넌 변함없었다.난 그런 너에게  편한 사이로 남는건 내가 힘드니까 더 이상 연락할거 아니면 번호를 지워 달라고 했다.그 이후 후회하는 마음에 연락했지만 넌 더 이상 할말없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어.찌질하지.여전히 많이 후회가 돼. 친하고 편한사이 로 남았으면 이렇게 얼굴조차 못보게 되진 않았을 거고 너가 힘들때나 기쁠때 옆에 있어줄수 있었으니까.00아 넌 나에게 마음 잘맞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라 했지만 난 변함없이 여기있다.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서 너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기에 결국 보란듯이 나에게 되돌아 온것도 안다. 이제 서로 얼굴 볼일도 연락할 일도 없겠지만 널 잊기는 힘들것 같아.한번 싫어지고 얼굴도 보기 싫어진 사람이 다시 보고 싶어질 확률은 0%에 가깝지만.언젠가 한번쯤 생각이 난다면 정말 한번쯤 생각이 난다면 내 욕심 이지만 그냥 연락 한번쯤은 해줄수 있니? 많이 미안하고 보고싶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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