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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쌤이랑 연애하는썰(4)

음악인 |2019.07.01 01:17
조회 1,985 |추천 11

하잇하잇
제가 지금 어디게요~~
쌤 차안입니다! 갑자기 영화보고싶다고했더니 차끌고 와주심. 지금은 영화보고 나왔구요!
지금 일 짧게 써볼게요

"나만 못봤어 나만 토이스토리도 못봤고 알라딘뽀디도 못봤고, 에휴 나는 내일 학교안가니까 혼영해야하나..."

"토이 뭐? 알라딘 아직해? 니가 꼬맹이냐 무슨 애니야"

"헐.. 이제 음악인 아니다 이겁니까!!! 내가 오빠랑 보겠다고 아직 안보고 스포나 다 듣고있었는데... 그래 나는 혼자봐야지 3년선생하더니 이제 뮤지컬영화는 음악도 아니다 이거지 흥"

"아 그 뜻이 아니잖아 지금 갈게 대신 나 꼬질꼬질하다"

이러고 쌤 옴ㅋㅋㅋㅋㅋ 안 꼬질꼬질한데 내가 진정한 꼬질이지
지금 반팔에 반바지에 마스크에 안경쓰고 나왔는데ㅋㅋㄱㅋ 머리는 당연히 똥머리지ㅋㄲㄱㄲ

제가 쌤을 음악인 이라고 가끔부른데 그건 나중에 쓰겠음!!!!

이번엔 고백입니다! 하루만에 고백까지 쓸 줄이야

나는 수시로 대학을 가야하는 상황이여서 미친듯이 1학기는 죽었다 생각하고 겁나 빡공했었음. 학종도 준비했었고 자소서도 준비했었고 진짜 학교에서 살았음. 국어쌤이랑 진로쌤이랑 담임이랑 내내 다니고 그랬지

내가 자소서 쓰다가 빡쳐서 욕했음 아 ㅅㅂ, ㅈ같아아앜 했는데 담임이 이게 뭔소리냐고 신성한 학교에서 욕하지 말라고했음

야자 감독하다가 나 응원해주려고 박카스들고 컴터실로 올라온거밈
쌤 한번 자소서 한번 쌤한번 자소서 한번 보다가 힘들어서 눈물남

나 원래 잘 안우는데 음악인은 걍 편했나봄
이웃주민같고 그랬었음

"쌤 한 2분만 뒤돌고있어봐요"

"어"

"됐어요ㅋㅋㅋ"

"니가 생각해도 웃기지, 왜울었는데"

"이건 내가 한심해서 딴애들 다 썼는데 나만 못쓰고있어서요"

"그지 다 썼는데 너만 못쓰고있지 그래서 내가 야근하는거고"

"아, 정말 쌤만보면 눈물이 나네요 나 원래 이렇게 아무앞에서 잘 안우는데 쌤이 이웃주민같아서 그러나..."

"나 간다?"

"어차피 안갈거면서 갈곳도 없잖아요. 오늘 야자 거의 안하는거 같던데 "

"우씨, 어디까지 썼는데"

"쫌만 더 쓰면돼요"

이러고 쓰고있었음. 옆에 돌아봤는데 쌤 자고있고ㅋㅋㅋ
내가 조용히 나가서 반에가서 가방챙기고있는데 쌤이 헙헙거리면서 달리오심

"어? 깼어요? 쌤 자길래..."

"야 이씨 놀랐잖아. 너 없어진줄알고" 오엑 놀랐대요오

"왜 놀라는데요?"

"...아 몰라 됐어 너 알아서 집 가"

"아 쌤 어디가는데요, 오늘 엄마아빠없는데 김우석도 술마신댔는데 또 혼자 걸어가야지...그리고 경찰서가고~" 쌤 놀리는데 재미들렸나봄ㅋ

"아아아아앜! 내가 너 때문에 제명에 못죽지. 기다려 가방챙겨올게"

"네~~"

이쯤돼서 말하는건데 저때 약간 건방졌음. 쌤이 저 학생만 아니였으면 한대 차고싶었대요ㅋㅋㅋㅋ ㅇㅇ나라도 차고싶었을거임ㅋ
그리고 이학교가 겁나 오래된 학교여서 애들 뛰면 땅떨리고 정전도 되고 일상이였던 학교임ㄱㅋㄱㅋ

ㅇㅇ정전됐음

내가 혼자있는걸 쫌 무서워함. 어릴때 엘리베이터에 갇혔던적 있어서 그 뒤로 어둡고 좁은곳에 잘 못있음. 그 분위기가 있어 뭔가 불안한 분위기 영화관을 가도 쌤 손 꼭잡고있고 혼영못함ㅋㅋㅋㅋ

저때도 짱무서운데 반에 나 혼자였고 불 다 꺼지니까 겁나 어두운거임.
학교에 있을땐 쌤이 나 폐쇄공포증있는거 몰랐을때니까 그냥 태연하게 걸어서 오셨는데 반에 내가 없었음. 무서워서 걍 나간거야

쌤이 반에 왔는데 내 가방은 바닥에 떨어져있고 뒷문열려있고 그래서 내 가방챙겨서 나왔는데 나 계단에 앉아서 울고있었다고 함

내가 폰을 소리로해놔서 쌤이 나한테 전화해서 찾은거임ㅋ


"아 깜짝이야, 너 여기서 뭐해?"

"ㆍㆍㆍㆍㆍㆍㆍ"

"김유정? 김유정! 괜찮아? 놀랐어?"

"...쌤? 쌔앰" 하고 안김ㅋㅋㅋ 너무 놀랐어서 설렘 뭐 그런거 없음
쌤이 내가 너무 떨길래 그냥 안아준거임

이러고 고..공주님 안기해서 쌤 차로 감 아 오글거려 나 이거 왜 쓰고있는거지?

차에서 쌤이 준 물마시고 진정좀 했음

"이제 괜찮냐?"

"네, 감사합니다. 제가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어릴때 엘리베이터세 갇혀있었는데 그 기억이 나서요"

"뭘 그리 구구절절 설명해 그럴수도있지"

"오늘 쌤 아니였으면 트라우마 하나 더 생길뻔했네요. 제 생명에 은인이십니다!" 억지로 밝은척했음! 분위기를 어찌저찌 해보고자

"무서우면 그냥 무서워해 억지로 괜찮은척 할 필요없어. 그리고 울고싶을때도 그냥 울어"

"아 잘참고 있었는데 왜 말해요 진짜 혼자 머찐척슨 다 해" 울어서 혓바닥 없어진거임ㅋㄱㅋ


"그냥 울어, 난 아무나가 아니니까 울어도 돼"

"....그럼 울고싶을때마다 쌤 찾아가요?"

"....,"

"그것도 아니면서 멋진척은, 쌤이 책임 못질말 하지마요 완전 힘들게 선 지키고 있는거니까"

이말은 아직도 왜했는지 모르겠고 그냥 분위기타서 한거같은데
이게 무슨보드냐 분위기를 왜 타!!!!!!!!!! 진정미친거지 쓰면서 쌤한테 사랑해 함ㅋ

"....뭐?"

"쌤은 학생이 쌤 좋아하는거 같다고하면 어쩔거예요?"

"당연히 안되지 그걸 말이라고하냐"

"그져, 그니까 나한테 잘해주지마요." 도랏었네 이뇬이ㅋㅋㅋ 당돌이 아니라 짱돌수준이였구나! 쓰면서 느끼네ㅋㅋㅋ

"쌤, 저 여기서 내려주면 안돼요?"

"안돼"

"네..."

"너 내일 나 어떻게 볼려고 이러냐?"

"..."

"오늘 못들은걸로 할게. 내일 아무일 없는듯이 학교와. 나도 아무일없는듯이 있을게"

"네..."

이러고 아무말 없이 올라감. 쌤 또 우리집까지 올라왔다 내려감
집가서 당연히 이불킥했지. 학교에서 아무일없이 지낼수가 없었음
눈 팅팅부어서 학교갔고, 쌤 눈도 못보고 인사도 차렷 경례 하고 앉음ㅋㅋㅋ 저날 뒤로 학교 전등 싹 다 갈고 정전없었음

시간을 또 쩜프쩜프해서 축제다!
축제는 다음편에!!

내가 축제편 쓸거라니까 쓰지말라고 그럼 자기 흑역사라고
나름대로 스포임!

추천수1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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